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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2.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위원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로게 IOC위원장으로부터 IOC훈장 금장（Olympic Order in Gold）을 수여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설명 3. 4.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옮겨 웃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설명 5. 6.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나로호（KSLV-1） 발사과정 중계를 관계자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사진 설명 7. 8.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활성 유공자 포상 및 격려 오찬에서 유공자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활성 유공자 포상 및 격려 오찬행사에서 발언하며 마이스터고의 안착과 도전 정신, 청년 창업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축을 흔들며 힘차게 날아오른 나로호는 우주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방송된 제108차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주 우리는 드넓은 우주를 향해 나로호를 쏘아 올리며 우주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 과학자들은 거듭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더 높은 기술을 개발하여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과학자들의 저력을 믿고 묵묵히 기다려온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그동안 휴일과 가족도 잊은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조광래 추진단장과 모든 과학자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또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역사였다”면서 “남들은 기적이라고 하고, 신화라고도 하지만, 오직 땀과 눈물, 거침없는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개척할 우리 젊은이들에게 이런 도전정신이 계속되는 게 중요하다”며 “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도전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지난 5년간 저는 큰 꿈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을 만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부는 3년 전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고 많은 기업이 선호하는 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마이스터고를 세웠다”고 말하고 “전원이 3년간 기숙사에서 국비로 공부하고, ‘선취업 후진학’하는 고등학교”라며 “마이스터고를 졸업하면 바로 기업에 취직하고, 현장에서 일하다 전문지식이 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과 3년이 지났지만, 마이스터고가 보여준 결과는 정말 놀랍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금처럼 취업이 힘든 때에, 올 해 졸업하는 3,400명 학생 중 92% 이상이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남은 학생도 곧 전원 취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말 영국 이코노미스트紙는 ‘선견지명이 있는 국가가 학교, 기업과 협력하여 직업교육을 재창조하고 있다’면서, 한국 마이스터고를 소개했다”며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도 이미 우리 마이스터고 제도를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취업명품학교’로 마이스터고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몰려 올해 신입생 선발은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하고 “하지만 3년 전 마이스터고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지’하는 주위의 시선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컸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런 불안을 딛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학력을 뛰어넘어 능력이 통하는 사회’를 열어가는 우리 학생과 부모님들 용기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영 마이스터’들을 길러낸 선생님, 후원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말하고 “지난 5년간 청년 창업이 꾸준히 늘었다”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벤처기업도 300개가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작년 말, 1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대학생 청년 창업가들과 벤처기업인들을 만난 적 있다”고 소개하고 “국민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이정웅 씨도 그 때 만난 젊은이”라면서 “처음에는 사무실이 없어 어느 일요일 ‘토즈’라는 카페에서 만나 친구들과 창업을 결정했으며 ‘선데이 토즈’라는 회사 이름도 그렇게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대기업에 다니던 미래나노텍 김철영 대표는 ‘내가 잘하는 거, 좋아하는 것을 해 보자’라는 꿈을 갖고 창업해 세계 최고의 미국 3M社보다 뛰어난 광학필름을 개발했다”며 “지난해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며 성공한 기업인이 됐지만 매일 매일이 어렵고, 창업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다리를 펴고 잔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왜 사업을 하느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도 고민을 해 보니까 결국은 제가 행복해지려고 사업을 하는 것 같다. 행복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통해서 성공하는 것이고, 그 목표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집념과 열정으로 표현이 되어서 성과가 난다. 큰 목표를 세우고 매일 꿈꾸면서 준비하고 노력하다 보면, 그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인터뷰에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특히 “이렇게 도전하는 벤처 기업인들이 있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 나가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코리아 루트’의 개척자들”이라며 “중동 순방 때 만난 여성 엔지니어 정여진 씨는 열사의 땅 중동에 나가 촉망받는 전문 기술자로 활약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대 후반에 벤츠社에 입사한 자동차디자이너 이일환 씨는 입사 8년 만에 디자인센터 책임자가 되었다”면서 “좌절한 적도 많았지만, ‘좋아하는 일에 죽도록 매달렸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는 젊은이들을 위해 정부는 2009년부터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년 2,000여명의 젊은이들에게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험난한 지구촌 오지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가난한 나라 사람들 가슴에, ‘진정한 친구 대한민국’을 심는 청년들도 많다”며 “이들 모두가 성숙한 세계국가 대한민국을 키워가는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무리 세계경제가 어렵다지만 모든 일은 자기하기 나름이고, 오히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있기에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 자신과 공직자들은 마지막 임기까지 평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서 민생과 안보를 챙기고, 순조로운 국정 이양에 힘써, 새로운 공직 문화와 인수인계 문화가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녹색성장, 계속 나아가야 할 공동 과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공석)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3기 녹색성장위원,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과학기술협의체를 비롯한 민간협의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녹색성장은 대한민국이 인류에 기여하는 시작이라 볼 수 있다”며 “인류가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녹색성장이라는 희망을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녹색성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류에 던진 큰 화두”라며 “이는 앞으로도 어느 정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공동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GGGI, GTC, GCF가 잘 결부된다면 기후변화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녹색성장을 시작한 국가로서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대통령 자신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회의에서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특별연설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5년간의 녹색성장정책 추진성과 평가와 녹색위 민간위원들이 제안한 녹색성장 10대 과제가 논의되었으며, 오찬을 겸한 자리에서 전직 녹색성장위원들의 간단한 소감 발표도 있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할 유일한 길”이라면서 “대한민국은 OECD의 녹색성장 전략 실천에 있어 강력한 지원자이며,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리더십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 또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5년간 녹색성장정책 추진으로 법·제도 등 기반 마련, 녹색기술·산업 발전, 녹색생활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들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녹색성장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녹색강국 실현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훈장수여식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전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국과 OECD간의 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리아 사무총장 회장에게 평소에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특히 “녹색성장은 OECD의 노력으로 세계 많은 나라가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OECD 간 협력을 위해 많이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대통령 임기 5년 동안 특히 녹색성장 분야에서 좋은 사례를 만들고 OECD의 의제로서 함께 검토해온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또한 사회통합 문제에 대해 일찍부터 고민하였던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발간하게 된 OECD 사회통합보고서는 다음 정부를 위해 좋은 유산을 남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상 수여식은 오전 10시 45분부터 30여 분 간 진행되었으며, 루루 구리아 사무총장 부인이 함께 참석했다.
페리 前 美 국방장관 일행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윌리엄 페리 前 美 국방장관 및 지그프리드 헥커 핵전문 박사 등 스탠포드대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과 북한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배경과 현황 등을 청취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보리와 관련국들이 보다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 5년 임기동안의 한-미 관계 만큼 양국이 가까웠던 적이 없다”고 언급하고 “앞으로도 한-미간 북한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방한단 일행인 지그프리드 헥커 박사, 다니엘 스나이더 부소장, 데이비드 스트로브 한국학센터 부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