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행은 제주 해녀 1편에 이어진 글이니
1편을 보지 않으신 분은 아래를 크릭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14168&thread=24r11
기사의 일부가 읽을 수 없게 올라와 재작성합니다.
해녀들이 바다에 나가면 평균 5시간을 바다에 머무르니, 이제 기자는 약 4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은 바다에 나가지 않은 해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주변을 돌아 볼 시간이기도 하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많은 관광객들이 보인다. 들리는 말씨로 보아 한국인 관광객도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있다. 바다가 한편에는 오징어를 말리기도 한다.
전에 동해안에서 잡히던 오징어가 요즘엔 기후의 변화로 제주도에서 많이 잡힌단다. 작품 사진은 천천히 담기로 하고 스냅 사진을 담은 후 맞은편 가게로 갔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했다. 중국 어디서 왔는지 물으니 광동성 심천팀이 있고 요녕성 심양팀이 있다. 이들에게 이곳 먹거리를 추천하는데 입맛이 다른지 조심스러워 한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도 해녀들이다, 일부는 은퇴하신 분도 있다. 이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전에 알던 해녀 한 분을 이야기하니 저쪽에 있단다. 10여년만에 만나니 길에서 보면 모르겠다. 부둥켜안고 반가워한다.
우리가 소라를 먹고 있으니 광동성 심천팀 일부가 소라와 해삼을 시킨다. 장사하는 분이 중국어를 알아 듣지 못해 기자가 통역을 하니 가이드하는 여자분이 뛰어온다. 가이드하는 분에게 한국분이냐고 하니 화교란다. 이곳 가이드의 90%가 화교나 조선족이란다. 대부분 불법으로 가이드를 하는데 단속이 미치지 못한다.
주변 경관도 담아 본다.
이제 해녀들이 올라올 시간이 다가와 상륙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있다. 넓은 바다가 아닌 해변 바위틈에 있는 웅덩이에서도 낚시를 하는데 제법 큰 고기가 물린다.
해녀 한사람이 올라온다. 무척 지친 표정이고 수확량이 적은듯하다. 후에 물어보니 몸살끼가 있어 물질을 안하려고 하다가 나갔단다.그래도 20Kg은 되는 것같다.
본격적으로 해녀들이 돌아온다.
이들이 수확한 해산물의 대부분은 소라이고 전복도 있으며 미역도 있다. 한사람씩 어촌계어서 온 직원들에게 해산물을 넘긴다. 보통 30Kg – 40Kg이다.
어촌계 직원에 의하면 많이 잡은 사람은 100Kg도 잡는단다. 한번에 운반하지 못해 3-4차례 나누어 가져 오기도 한단다. 오늘 수확한 해산물은 곧바로 무역업자에게 넘겨져 일본으로 전량 수출한단다.
다음 제주도 방문시 날씨좋은 날 다시 해녀들을 재촬영해야겠다. 취재에 협조하여 준 해녀회장님, 어촌계장님 그리고 수고하신 해녀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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