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마나도 투어—그 다섯 번째
마나도(Manado)는 인도네시아의 큰 섬 슬라웨시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우리나라의 마라도를 연상시켜 마치 우리나라의 섬이름 같은데 이곳은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부나켄(Bunaken) 섬은 그 최고로 손꼽힌다.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아서 조용한 시골 분위기를 머금고 있으며 순수한
자연의 멋과 순박한 지역주민들의 훈훈한 마음씨는 예전 우리들의 삶 자체를 기억나게
만든다. 작년 스쿠버 다이빙 투어로 방문한 이 멋진 마나도를 조금씩 열어보려 한다.
우리가 머문 동네는 온통 시골 풍경이다. 여기서 시내로 가려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마나도 시내는 어떤 풍경일까? 가보아야 궁금증이 풀리겠지.
여기에는 빌딩도 있고 피자도 팔고 켄터키 할아버지도 있다. 예쁜 아가씨도 있고
미용실도 있고 쇼핑몰도 있고 교육열도 있다. 여느 대도시를 열심히 닮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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