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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사나이 ”윤정수” 백두장사 등극
”13kg의 체중감량, 참고 열심히 운동한 덕분”
등록날짜 [ 2013년02월11일 23시39분 ]
                              -윤정수선수가 백두장사에 오른후 환호하는 장면-
2013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백두급(150㎏ 이하) 을 끝으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15,000명의 군산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한샘선수를 3대1로 누르고 윤정수 선수가 황소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윤선수는 8강전에 같은 소속의 윤성희선수를 만나 들배지기와 빗장거리로 순탄하게 경기가 풀리는듯 하였으나 준결승에서 정경진선수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13kg의 감량과 2번 연장전이 벌어진 첫판부터 힘이 바닥났지만 끈즐긴 승부근성으로 밀어치기로 먼저 기선을 제압하였으나 정경진선수도 상대의 약점을 알고 되치기로 승부를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윤선수의 잡채기가 상대선수에게 적중하여 어렵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양선수가 접전을 벌리고 있다-
                                -결승전, 윤정수선수가 박한샘선수를 되받아쳐 승리하는 장면-
결승 상대는 남영석선수와 장성복선수를 8강과 4강에 이기고 들배지기가 특기인 박한샘선수

5판3승제의 결승에서 윤선수는 체력의 열세로 왼덧걸이에 걸려 첫째 판을 내어주었지만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여 밭다리로 들어오는 선수를 되받아쳐 1대1로 만든 다음 되치기와 잡채기로 승리를 이끌어 3대1로 백두장사로 등극했다.

윤선수는 ‘ 너무 기쁘고, 체중감량이 힘들었지만 고비를 참고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있으며 새해 들어 딸 주아에게 귀중한 선물을 선사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윤정수 선수는 백두장사2번, 청룡장사3번, 통합4번, 천하장사2번으로 통상 12번의 황소트로피를 거머줬다.
경기도중 황규연선수(현, 현대삼호중공업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딸 주아와 꽃가마타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13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윤정수선수(현대삼호중공업), 1품 박한샘선수(수원시청), 2품 정경진선수(창원시청), 3품 장성복선수(동작구청)

                                          <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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