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1일 구정 연휴 마지막 날에 남산한옥마을에서는 새해 새 하루 공연한마당 2부가 열렸다.
본 기자가 도착한 오후 2시경 남산한옥마을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관람행렬은 남산한옥마을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남산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는 남도 민요공연과 연지국악단의 판소리, 뿌리패의 타악공연이 차례로 펼쳐지고 있었다.
야외무대 앞으로 모여든 수많은 외국인, 내국인 관람객들은 대부분이 연인, 부부, 가족이 같이 와서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며 마지막 연휴를 즐겼고, 더러는 혼자서 온 짝 없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예전에 비해 더욱 많아진 남산한옥마을의 관람객은 남산한옥마을 홍보팀의 꾸준한 홍보로 이제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듯 수많은 외국관광객과 국내 관람객들이 섞여 붐비고 있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에 색을 입혀 나만의 팽이를 만들어 팽이치기, 투호, 떡메치기, 새해 소원을 적여 새끼줄에 매달기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고 민씨가옥에서는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한 해설을 해 주고 있었다.
한편 남산한옥마을 마당 한쪽에서는 tbs방송무대차량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마침 가수 현숙이 초대받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옛날 전성기 때부터 항상 밝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던 그녀는 이 날도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본 기자가 한 컷을 요구하자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해 주었다.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남산한옥마을에서 꾸준한 행사를 해 온 탓에 이제는 휴일이면 이곳에 자주 온다며 구정명절을 택해 놀로 나왔다는 어느 가족들의 이야기처럼, 이렇듯 남산한옥마을은 외국인이나 내국인에게 휴일이면 찾는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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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