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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익산탁구동우회는 현회원 22명 중 대부분이 15~20년 동안 동호회를 지켜온 장수 회원들! 회원들은 사설 탁구장 대신 익산 어양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전용 연습장을 꾸리고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 도민체전 우승을 이끈 것을 비롯해, 무주반딧불배 전국탁구오픈대회 단체전 우승, 진안마이산컵 탁구대회에서도 개인전 1등과 3등을 거머쥐며 각종 생활체육 탁구대회에 출전해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임영호 회장은“남자 탁구는 선수부와 아마추어 1~6부로 나뉘는데 저희 동호회는 아마추어 1~3부 수준이에요. 따로 레슨을 받지 않고 동호회원들끼리 연습하며 봄과 가을 각종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전주나 타 지역 동호회 선수들을 경쟁자로 삼고 꾸준히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정기상회원은 “탁구는 기술에 따라 승부가 좌지우지되는 스포츠여서 선수들의 구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력이 오래될수록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쉽게 당해낼 수 없어요. 그게 나이를 먹어서도 탁구를 놓을 수 없는 가장 큰 매력이죠.”라고 말했다.
평균연령 45세, 그러나 탁구에 대한 열정만은 탁구를 처음 접한 이팔청춘 못지않게 풋풋하기만 하다.
올해 익산보석배 전국오픈탁구대회를 비롯해 익산시장배 직장 및 동호회 탁구대회, 그리고 월 1회 탁구동호인들의 주말리그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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