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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2.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에서 “북한 정권과의 협상이나 대화로 핵을 포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6차 국민원로회의 자료사진]
[사진 설명 3.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협력적 국정관리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고 위로했다.]
[사진 설명 4.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경제위기 극복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 창수 전경련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희범 경총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뒤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제 대한민국은 백년 전 강대국에 끼어있던 작은 나라 아녀”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과의 협상이나 대화로 핵을 포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7차 국민원로회의에서 “소련의 스탈린 정권이 30여 년 유지됐는데 북한은 벌써 60년째”라면서 “정권이 바뀌고 무너지기 전에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한 원로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건 북한정권은 아니더라도 북한 주민은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공조하고 중국을 강하게 설득해서 북핵 포기를 위한 노력을 하겠지만 이보다 북한주민의 변화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정은은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귀 기울여 반동분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북한 주민 단속하는데 정신이 없다”고 소개하고 “지금부터 매우 종합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은 백년 전 강대국에 끼어있던 작은 나라가 아니다”면서 “5천만 인구에 경제규모도 큰 적지 않은 나라”라고 평가하고 “백년 전 사고를 버리고 이런 관점에서 인식을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토론 중 이홍구 전 총리는 “북핵 강행은 북한 내부의 불안정 요소가 원인이고, 남한에 대한 3-40년간 약세를 한방에 반전시키고 남남갈등을 통한 자중지란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정치학적으로도 이런 권력체제하에서는 가속화 될 수밖에 없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원로회의는 현승종 의장의 인사말,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북한 핵실험에 대한 브리핑, 참석위원들의 자유토론 등으로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회의에는 현승종 前국무총리,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수한 前국회의장, 조순 前한국은행 총재, 그리고 이한택 주교, 조계종 송월주 스님 등 각계 원로 37명이 참석했다.
외교안보자문단 조찬 간담회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실험, 북한동향, 통일한국 준비와 한반도 장래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지금처럼 군사무기 개발에 예산을 계속 탕진하면 정권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데 깊이 공감했으며, 안보리 결의를 통한 추가적 제재만으로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북한체제의 변화와 통일을 이루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구 前 국무총리,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현홍주 前 주미대사, 하영선 서울대 교수, 김태우 前 통일연구원장,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자문단 위원과 이상우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前 의장이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조찬에 앞서 외교안보자문단으로 수고한 점을 평가, 각각 감사패를 수여하고 위로했다.
‘독도 3인방’에 훈장과 표창 등 수여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독도 3인방'으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과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에게 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동해 표기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가수 김장훈 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호사카 유지 교수와 박기태 단장에게는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손인웅 세계 결핵제로운동 본부 총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각 분야 유공자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위로했다.
대통령, 5년의 영상기록 프로젝트 3편 방영
한편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궁금함 등 대통령이 몇 시에 일어나고 무슨 일을 하는지 등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통령의 청와대 24시간을 국정방송 KTV ‘감성다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방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KTV(원장 김관상)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 이명박정부 지난 5년간의 궤적을 담은 영상기록 프로젝트 3편 ‘감성다큐’ ‘영상실록’ ‘영상의궤’를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연속으로 방송한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선진 일류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국정 5년 동안 글로벌 경제위기와 세계질서의 변화, 국내 정책여건의 격변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진국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감성다큐 : 대통령과 사람들(3부작) 2.21일 부터 2.23일 오후 3시
「감성다큐」 ‘대통령과 사람’ 은 총 3편으로 구성되는데, 대통령과 전·현직 직원을 인터뷰하고 주요 계기별 사건에 따른 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른바 ‘진짜 현장 이야기’, ‘대통령이 만난 서민 이야기’가 주된 내용으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정책에 직접 반영해, 정부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복지를 마련하고자 했던 이명박 정부 5년을 돌아본다.
▲영상실록 : 국민과 함께 만든 더 큰 대한민국(7부작) 2.13일 부터 2.20일 오후 3시
지난 5년은 그 위기를 극복하며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해 온 역사였다.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시작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그동안 매주 1회, 총 145회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로부터 ‘경제위기 극복의 교과서’로도 평가받은 내용이 「영상실록」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주요 영상자료를 토대로 이명박 정부 5년간의 국정 운영 성과와 궤적을 실록형식으로 전달하며 붓, 손 편지, 사진기의 렌즈, 영화 스크린, 온라인매체라는 5개의 기록 방식이 주는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1부 : 더 큰 대한민국 = 시간여행의 문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명박정부 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2부 : 위기를 기회로 =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정과 경제영토 확장 등 경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돌아본다.
3부 : 글로벌 외교의 새 지평, 세계를 품다 = 정상외교, 국가신인도, ODA와 통일을 준비한 외교·국방·안보를 살펴본다.
4부 : 녹색물결, 대한민국을 수놓다 = 녹색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4대강과 지역상생 등의 운영성과를 살펴본다.
5부 : 함께 가는 따뜻한 대한민국 = 한류로 대표되는 문야 분야와 친 서민 중도실용 정책, 사회통합, 국민소통 분야를 들여다본다.
6부 : 청년의 희망시대를 열다 = 고졸시대·인재대국을 위한 교육, 노동 분야의 운영성과에 대해 다루었다.
7부 : 선진일류국가를 향한 열정과 도전 = 선진화 개혁과 공생발전·공정사회를 위한 이명박 정부의 노력을 다루었다.
▲영상의궤 : 선진일류국가 시대를 열다(9부작) 2.13일 부터 2.23일 오전 3시 30분
의궤(儀軌)란 나라의 일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그 절차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 것을 뜻한다. KTV가 제작한 ‘영상의궤’도 이런 점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9부작인 「영상의궤」는 주요 국정행사를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까지 전 과정을 ‘의궤’ 형식으로 제작했다.
취임이후 임기 동안 49회에 걸쳐 84개국을 방문하는 동안 비행거리는 지구 19바퀴로 역대 최고기록이며, 각종 국제회의와 민생현장 방문 등은 국정운영기간동안 계속되었다.
국무회의, 815 등 국경일 행사, 국빈영접, 비상경제대책회의, 녹지원과 영빈관에서의 행사, 기자회견 등을 주제로 각 편마다 담당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통령의 왼편을 지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함께 연 영부인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