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3년 정월 대보름 날이다.
2013년 올 한해 소원을 정월 대보름 달집에 태우며 빌었다.
정월 대보름을 살펴보면,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한해를 계획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었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질병,재액을 밀어 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이날 마을의 수호신에게 온 마을 사람들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 되고 고기가 잘 잡히도록 제를 지내왔다. 정월 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한다. 정월 대보름에는 부럼 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약밥, 달떡 먹기, 복쌈 먹기 등을 하였다. 또한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온동네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돌싸움, 탈놀이, 별신굿 등 집단 이익을 위한 행사를 하였다.
2013년 새해가 밝으며 첫 태양에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새해를 맞이하였다.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새해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은 그 소원을 오늘 정월 대보름 행사 달집에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부산에서는 구청을 중심으로 해운대, 다대포 등 유명 관광지를 비롯 많은 장소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다.
부산의 북구청에서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준비한 여러 행사를 많은 구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덕천배수장에 행사자리를 마련하고 2013년 낙동민속달맞이 행사를 치루었다.
대한적십자사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이날 마련한 떡국, 귀밝이 술 등 대보름 먹거리 시식행사로 참석한 구민들과 함께 나누고 시식하였으며, 참석한 구민이 함께 소원을 빌며 즐길수 있는 뜻 깊은 행사의 자리로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많은 구민들은 새해 세웠던 각자의 한해 소원을 적어 달집에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달집속에 계사년 한해의 소원이 활활 불타오르는 가운데 울려퍼지는 농악한마당은 행사가 끝날때까지 계속이어지며 행사를 축하했다.
글/사진
한국사진방송 김동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