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서울시에서 만든 홈페이지, 디자인, 사진, 지도 및 데이터베이스 등의 각종 공공 콘텐츠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의 스마트폰 열기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공공정보에 대한 개방 및 재사용 요구에 대해, 서울시가 생산한 홈페이지 등의 공공콘텐츠의 자유이용을 허락하는 CC 라이선스를 적용하여 시민의 품으로 공공정보 및 콘텐츠를 되돌려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사단법인 CC 코리아와의 공공 정보 및 콘텐츠에 대한 CC 라이선스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월 4일에 체결하였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CC 코리아가 주관하여 개최한 제3회 CC 아시아 퍼시픽 컨퍼런스(6.4~5)를 공식 후원하였다.
서울시와 CC 코리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시 공공정보 및 콘텐츠의 CCL 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국내 열린 문화 확산을 위한 CC 코리아 활동에 대한 업무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CCL 적용방안 및 절차 수립, 홈페이지 또는 공공DB에 대한 CCL 적용 추진 등의 7가지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 하였다.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하여 일정한 조건하에 모든 이의 자유이용을 허락하는 내용의 라이선스(License)로 2002년부터 미국에서 시작하여 약 50여개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세계적인 라이선스 체계이다.
국내의 경우는 사단법인 한국정보법학회를 근간으로 미국의 CCL (Creative Commons International)의 일환으로 2005년 3월 사단법인 CC 코리아가 공식 출범한 이 후에 국내 주요 포탈사이트 및 개인 블러그 등에 CC 라이선스가 널리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에 CC 라이선스를 적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동시에 공공기관에 대한 표준적용절차(SOP)의 수립에 대해 CC 코리아와 협력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