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미 가는 길>
극단 놀이와 축제
대표: 진정하
작: 오성근
연출: 진정하
음악감독: 지종호
안무: 최명현
영상감독: 안상호
무대미술: 이현준
분장: 조아라
조명: 김종진
출연
이윤경, 지성근, 원상운, 송현진, 차상미
공연일자
4월 6일(토) 3시, 6시
4월 7일(일) 3시
장소
문학시어터
(문학경기장 역 문학야구장 1루 매표소옆)
관람료: 10000원
연출의도
“꿈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등장인물의 사고의 비밀을 알아가면서 ‘욕망’과 ‘공포’를 발견했다.
진짜에 대한 ‘욕망’과 가짜에 대한 ‘공포’!
가짜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짜가 소외되는 동시대적 질병을 겪고 있는 것이다.
‘왜’ 도시를 떠나 숲으로 도망치고 있는가?
신령한 산이 죄를 덮어주길 바라는가?
꿈은 무엇인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꿈을 깨면 다시 세상이다.
「우두미 가는 길」은 우리의 길이기를.
그래서 반성과 변형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줄거리
김화백(동호)은 ‘구성작가 전국미술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지만 표절로 판명되고,
모델출신의 가수, 은지와 사랑하게 된다.
기획사 박대표는 이들의 사랑놀이가 담긴 비디오테잎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자 한다.
은지와의 사랑놀이가 담긴 비디오 테잎을 간직한 채 우두미 산장을 향한 김화백.
죽은 줄 알았던 박대표가 다시 나타나고, 화가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상업비디오 사업을 하자고 설득한다.
박대표를 피해 우두미 산장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은지와 혼령들을 이용하여 더욱 압박해온다.
가짜세상에서 가짜로 살아야 진짜가 된다고..
은지와 만나기위해 길을 나선 김화백은 지쳐 쓰러진다.
그리고 자신만이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흉한 죄를 짓고
인총의 눈을 피해 산속으로 도망친 김화백?! 신령한 산은 죄를
가려주지 않는다.
진인을 알아보지 못한 죄는 너무 크다. 여자를 앞에 두고 알아보지 못한 죄!
마음에 진흙이 싸여 사랑하지 못한 죄!
신칼이 내리치는 순간, 꽹가리 소리가 절정에 이른다.
그리고 아침 햇살이 가득한 우두미 산장, 통나무 식탁 위에
등산복을 덮어 쓴 김화백이 꿈에서 깨어난다.
<연습장면 스틸컷>
-진정하/극단 놀이와 축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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