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꽃 피었네>
극단 한무대
대표: 최종욱
작: 진윤영
연출: 최종욱
드라마투르기: 최윤준
분장: 박영화
무대감독: 주여종
진행: 손인찬
섭외: 배소희
진행: 김주덕
출연
오민휘, 김다미, 곽은수, 방용원,
서병철, 이병철, 신지영, 이예찬
공연일자
4월 20일(토) 3시, 6시
4월 21일(일) 3시
장소
문학시어터
(문학경기장 역 야구장 1루측)
관람료 10000원
연출의도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세상에 변명하는 습관이 있다.
자신이 선택했으니 책임을 지면 그 뿐아니냐고…
인생은 모든 것이 순간의 선택들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되어진 일들은 우리 인간에게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순간 순간 내리는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 부딪치는 영향력은
엄청나게 큰 경우도 있다.
특히 잘못된 만남은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물론, 사람이 완벽할 순 없지만 선택을 신중히 고민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등장 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모습을 좀 더 들여다보고 싶었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좀 더 이해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인천시민들에게 격조있는 문화예술을 알리고자 발표한 창작극이다.
포근한 감동과 아련한 여운을 남기게 하여 연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인천연극의 폄하와 오해로 인해 심도 있는 작품이 결실을 보지 못하고
인천출신극작가 부재상태인 현실을 재조명해 봄으로써
연극도시 인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
인물창조와 언어발굴에 힘을 기울인 인천의 정서에 맞는 작품으로
‘인천연극의 국제화, 한국연극의 세계화’를 지향한다.
줄거리
1970년대, 충청도 어느 마을에서 광산업을 하는 두식은
민숙과 혼인한 지 8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다.
어머니와 여동생 수진이 그에게 후실을 들여 손을 이을 것을 재촉하고
수진의 후배 홍미가 어려운 친정을 도와줄 것을 약속 받고
후실로 들어온다.
살림을 들인지 일 년이 좀 넘어 홍미는 아들 경석을 낳았고
두식이 광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두식이 죽은 후 광산운영은 병수에게 넘어가고
병수는 노름으로 광산마저 파산하고 잠적한다.
두식이 죽은 후 그 후유증으로 치매가 걸린 시어미니와 민숙과 홍미.
여동생 수진과 아들 경석이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 날,
홍미가 읍내 사진관 고씨와 눈이 맞아 아들 경석을 버리고
도망을 가버리고 경석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살아간다.
민숙이 갖은 고생을 하며 어렵게 경석을 공부시킨다.
어느 날 민숙은 홍미가 군산 어느 선술집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홍미를 집으로 데려온다.
경석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으로 홍미를 거부하고
다시 떠나려는 홍미를 눈물로 잡고 홍미와 화해를 한다.
결국 병이 들어 돌아온 홍미 앞에 두식의 환영이 나타나고
홍미와의 대화에서 경석이 사진관 고씨의 소생임이 밝혀지는데…….
<연습리딩 장면 스틸컷>
-최종욱/ 극단 '한무대' 대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