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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시 독초를 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봄나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잘못 먹으면 독, 잘 먹으면 천연보약이 되는 ‘봄나물’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봄철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 및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하고, 도심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나물은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생으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 식중독균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봄나물 보관시에는 뿌리에 묻어있는 흙은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봄나물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봄나물 조리시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소금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하고 생채의 경우는 소금보다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가진 본래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나트륨 함량도 낮출 수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늘어지기 쉬운 봄철에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위해 올바른 봄나물 채취 및 조리방법을 사전에 확인하고 봄나물을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