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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거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 신하균
대형 선거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 이민정
정치를 뛰어넘는 로맨틱코미디가 안방극장에서 막을 연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의 제작발표회가 4월 2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등 출연진과 김영섭 SBS 드라마 국장, 손정현 PD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보수당 초선의원 김수영입니다' 배우 신하균
'진보당 당대표 노민영입니다' 배우 이민정
'내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로 신하균이 연기하는 김수영은 보수 여당 국회의원, 이민정이 맡은 노민영은 진보당의 여대표다.
소속된 단체만으로도 극과 극, 대척점에 있는 두 사람이 국회라는 장소에서 벌이는 짜릿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좌파' '보수' 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국민 대다수가 정치혐오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기획을 맡은 김영섭CP
"내 연애의 모든 것은 흔하디 흔한 로맨틱 코미디" 연출을 맡은 손정현 감독
기획을 맡은 김영섭CP는 "국민 대다수가 정치혐오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이상적인 정치인상도 보여지지 않고 정치는 국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고, 흑백논리에 쌓여있어 안타까웠다. 연애같은 정치, 정치같은 연애를 통해 바람직한 정치상을 보여주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재치를 살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손정현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흔하디 흔한 로맨틱 코미디 중에 하나다. 카피가 '연애하고 또 연애하라'다. 가슴도 먹먹하면서도 유쾌하고 상쾌한 '러브액츄얼리'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사상 정치인을 엣지있게 비튼 드라마는 처음이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중인 연기자들
'내연모'는 로맨틱코미디를 전제로 시작된다. 정치, 국회의사당, 청와대 등 기존에 드라마에서 보여지지 않던 장소는 신선함을 위한 것이며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는 사랑의 장애물이 되는 장치일 뿐이다.
주연 노민영 역을 맡은 이민정은 "아무래도 진보정당의 대표인데 여자고, 나이도 어린 역할이라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드라마의 내용이 무거운 이데올로기를 그린 것이 아니다. 정치는 부수적인 장치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역을 맡은 신하균 역시 "국회안에서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이 서로 사랑한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어서 끌렸다"며 연기 포인트를 로맨틱 코미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박휘순은 "목요일에 첫 방송이 되서 수목이 아닌 목수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전했고, 공형진도 "배우로서 연기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정치는 그저 도울 뿐' 인터뷰 중인 배우 이민정
'연기의 포인트는 로맨틱 코미디' 인터뷰 중인 배우 신하균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찾아뵙습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박휘순
'연기하는게 제일 행복합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공형진
'이번엔 강한 역활이 아니랍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김정난
'보수 언론사주의 딸이면서 기자 역활이에요' 인터뷰 중인 배우 한채아
한편 이날 현장에는 지난 2011년 방송됐던 SBS '기적의 오디션' 우승자로 주목을 받은 손덕기도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손덕기는 극중 공형진이 맡은 국회의원 문봉식의 보좌관 박부산 역을 맡아 배우로서 처음 출연을 할 예정이다. 손덕기는 무대로 올라와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찍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는 4일, 정치는 그저 거들 뿐. '내연모'의 달콤한 로맨틱코미디가 시작된다.
'제작발표회에 놀러왔습니다' 잠시 무대에올라 인사를 하는 배우 손덕기
'나보다 김정난씨를 찍어줘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장난치는 배우 공형진
'인터뷰 할때는 진지하게' 인터뷰 중인 배우 공형진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닌 배우 박휘순의 백만불짜리 미소'
배우 한채아 - '내 연애의 모든 것'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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