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한중 국제 여객선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으나,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4월 7일 오후 7시 55분쯤 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국제여객선 용시아호(25,151톤)에서 얼굴과 왼쪽 팔에 마비 증상을 보인 승객 박모씨(남,69세,평택 거주)를 오후 8시 50분쯤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4월 7일 오후 7시 55분 용시아호 선장 장모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중형 경비함정 516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평택해경 516함은 오후 8시 50분 용시아호가 표류 중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 북쪽 1.6해리 해상에 도착하여 박모씨를 구조한 후 해양응급구조 시스템을 활용하여 치료했다.
당시 해상에는 파고가 2미터 정도로 높게 일고 안개가 짙게 끼어 있던 상황이었다.
뇌출혈 증세를 보인 박모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충남 대산항에 대기 중인 소방 구급차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모씨는 현재 서산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