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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조건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 26일 평택시와 안성시, (주)팬아시아워터 간에 ‘수변지역 대용량 간접취수(강변여과수) 시공기술 선진화’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안성시의 단계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계획에 의한 용역 추진”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축소 및 해제 시 상류지역 개발에 따른 평택호 수질 악화로 농업용수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점에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해각서는 ‘강변여과수’의 조사·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한정된 용역일 뿐, 상수원보호구역을 축소하거거나 해제하는 조건으로 강변여과수 취수방식을 검토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아니다.
강변여과수 조사연구 용역을 검토하게 된 것은 최근 안성천 수질이 3~4등급으로 취수원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고, 농번기 때 상류지역 농업용수 사용으로 취수량이 크게 줄어 안정적인 취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질 좋은 수질을 확보해서 품질 좋은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면서 취수량도 현재 11,000톤 정도 취수하고 있는 수량을 30,000톤 정도로 늘려 비상시 남부지역 시민들의 급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당면과제 였다.
이에 강변여과수 취수방식이 안성천에서 개발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 용역을 마침 국토교통부에서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주)팬아시아 워터 등(4개기관)으로 구성된 연구단에 조사연구 용역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연구 용역비는 68억으로 국비와 기업출연금으로 되어 있으며, 금번에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연구조사 용역이 안 될 경우 향후 안성천 수질이 더욱 악화되어 강변여과수 취수방식을 바꾸기 위한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평택시에서 비용을 부담하게 되므로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필요한 용역으로 연구단을 유치하게 된 것이다.
유천정수장 상수원보호구역 축소 및 해제문제는 평택시의 권한이고, 금번 용역은 상수원보호구역 축소나 해제를 전제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난달 27일 개최된 유천정수장 강변여과수 관련 토론회에서도 밝힌 바 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안성시 관계자도 공감한 사실이다.
시험연구부지로는 당초 유천취수장 주변 5개 지점을 조사하고자 했으나, 망건다리 하류지점 2개소는 주민 및 시민단체가 민원발생 및 반발 등의 사유로 반대하고 있어 조사를 유보하기로 하고, 현재 유천취수장 인근 3개 지점에서만 조사키로 하였으며, 연구용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과 시민단체들을 상대로 설명회와 토론회,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여 참석자들은 강변여과수 취수방식 조사에 동의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축소가 되지 않는 조사를 요구 하고 있다.
평택시에서는 안성천 일원에서 연구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주민의 재산권 침해 및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상수원보호 용역을 수행하면서도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은 물론 향후 안성천 일원의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객관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연구용역이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하면서 추진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