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4월 9일, 봄철 해양레저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의 구명조끼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사고 30% 줄이기 대책에 따라 4월부터 관내 지방자치단체,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합동으로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권에 등록된 낚시어선 274척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4월 9일 오후 2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평택시, 당진시를 비롯한 관내 5개 지방자치단체와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낚시어선 안전관리 간담회를 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평택해경은 봄철 낚시철을 맞아 해상 안전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낚시객이 많이 몰리는 항포구에 대한 순찰 확대 △낚시어선의 승선정원 초과, 음주운항 집중 단속 △낚시어선 안전 장비 비치 여부 점검 △사업자에 대한 주1회 안전사고 예방 문자 메시지 발송 △해상 낚시어선 밀집 해역 경비함정 집중 배치 등의 안전 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낚시어선 안전관리 간담회를 주재한 평택해경 해상안전과장 이철래 경정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낚시어선 관련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조 체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낚시어선에 탑승한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55조 제1항 제9호에 의해 과태료 300만원 이하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역에서 등록된 낚시어선 274척을 타고 나가 낚시를 즐긴 이용객은 약 13만 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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