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그동안 밴(VAN·결제대행업자)사에 위탁해온 신용카드 판매내역 매입 업무를 직접 자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가맹점이 신용판매내역을 밴사에 전송한 뒤 밴사가 카드사로 청구(매입)하던 기존의 DDC 방식이 변경되는 것으로, 밴사들은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밴사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카드수수료는 카드조회 승인수수료와 매출전표 매입(DDC&DESC) 수수료로 구분된다.카드조회 승인수수료는 밴 본사에 지급되며 그 일부는 밴 대리점에 지급되고, 매출전표 매입 수수료도 밴 본사로 부터 지급되고 있으며, 그중 일부가 밴 대리점에 지급 된다. 모든 전표의 관리업무(수거,검증)를 밴 대리점에서 진행 하고, 부정 전표 발생시(카드사용 고객과 가맹점간 분쟁 시) 책임을 밴 대리점에서 대부분 지고 있다고 한다. 사인패드의 설치로 전표 매입 업무가 조금 간소화 되어 가는 추세이지만. 이 사인패드를 대부분 밴 대리점에서 구입하여 가맹점에 설치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밴 대리점은 직원 2~4명으로 10~15만건 정도의 건수를 관리하는 영세한 밴 대리점이 대부분이며. 주 수입원은 매출전표 매입 수수료로 운영 되고 있다.
그 동안 여러번 매출전표 매입 수수료의 인하가 이루어져 왔고 밴 대리점으로 인하가 전가 되어 온 것이 사실이며, 지금까지도 수수료 인하로 밴 대리점들이 고통을 받아 오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KB국민카드는 일방적으로 아예 매출전표 매입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지금까지 밴 대리점들은 매출전표 매입업무를 위해 사인패드라는 장비를 구입하여 전체가맹점 대부분에 설치해 놓은 상태다.
유가 및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초기 건당 100원(1995년)이던 매출전표 매입 수수료가 현재 BC카드 15원, 이외 카드사 35~37원(카드사 별 차등)으로, 초기 건당 10,000원이던 가맹점 모집인 수수료는 복사비 정도의 건당 1,000원으로 대폭 인하가 되었다고 하며. 카드결제시장을 관리하는 밴 대리점의 수익은 악화 되어 너무나 힘이 드는데,지금껏 해오던 업무를 통보형식으로 업무 전체를 해지 한다는 것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KB국민카드의 횡포이며 단말기 업계 종사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다,
또한 한두 달 전에 통보하여 수수료를 인하 하거나 계약을 해지 및 중단 할 수 있을 거라는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KB국민카드의 태도가 문제 이며. 밴 대리점은 밴 수수료의 일부를 밴 사로부터 받고, 가맹점과 2~3년의 영업계약을 체결하는데.KB국민카드의 DDC계약 해지 시 수익줄어 대부분의 밴 대리점들이 도산을 하게 될것이 뻔하며,수많은 가맹점들은 단말기 고장시 A/S를 받지 못하고 매출전표 또한 (카드전표)를 은행 창구에 직접 매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12년 7월에 발표된 신 신용카드수수료 체계로 카드사들은 많은 수익이 줄었다고 말하며. 비용절감 이라는 허울로 카드결재시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비용을 줄여 밴 대리점들을 도산시키고 가맹점들이 불편해지게 만드는 관리수수료를 꼭 줄여야하는지 고민해 볼 문제이며. 그 절감 비용이 카드사 비용의 몇퍼센트에 해당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한다. 카드사에서는 가맹점 수수료가 줄었으니 카드결재 기기관련비용을 가맹점에서 받으라고 요구하며. 관계자들은 밴 대리점은 도산하고 인하된 수수료는 첨차 또다시 가맹점으로 전가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오는 23일부터 밴사의 카드 결제 매입 대행을 전격 중단하고 해당 업무를 직접 처리하겠다는 내용의 `신용판매 내역 전자 매입방식 변경 안내' 공문을 지난 3일 각 밴사에 통보했다. 이에 신용카드 결제 승인을 대행하는 `중간 유통상' 역할을 해 온 밴사들은 이 통보를 향후 생존 자체가 걸린 문제로 보고 4월16일 부터 지속적으로 해결이 될때까지 KB국민카드 본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카드업계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카드가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가 어려워 졌으며,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영세 업체인 밴 대리점들과의 갈등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여론이 악화되면 대기업이 소규모 업체들의 밥그릇을 빼앗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