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을 위한 제15회 김제지평선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경기 12잡가 중 ‘제비가’를 부른 왕안숙(54, 경기 용인)씨가 종합대상을 차지,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과 한국예술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연구진흥원 김제시지부, 사)김제국악원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30여개 단체 및 개인 등 300여명이 참석,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대회는 일반부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타악) 부문 등 전체 5개 부문으로 펼쳐졌고 총 22명이 수상했다.
종합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무용 분야의 김춘자(68, 전주) 씨가 수상했으며 무용, 민요, 판소리 대상에는 전양금, 한은순, 김수빈 씨가 각각 수상해 전라북도지사상을 받게 됐다. 또한 기악․타악․고법 분야는 신윤환(타악), 정한선(가야금), 최봉근(고법) 씨가 대상을 수상, 김제시장상을 거머쥐었다.
김제시 이석봉 부시장은 축사에서 “김제는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갔을 때 국악 명인이 많이 배출되었던 곳”이라며 “국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미래 한국 전통음악을 이끌어갈 전문 국악인들이 많이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양수 한국예술연구진흥원 김제시지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악의 체계적인 계승발전을 위한 김제지평선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