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과 임원
비지땀을 흘리며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농아인 태권도 선수들이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들만의 경기를 펼치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한 농아인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해 9월 대만 타이뻬이에서 열린 21회 농아인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태권도 경기에 참가하여 금3, 은1, 동1의 성적으로 대한민국이 종합3위(금14,은13.동7)를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68Kg)금, 이보경(-67Kg)금, 임대호(+80Kg)금, 정재균(-80Kg)은, 배이슬(-49Kg)동)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이문찬소장(대한농아인태권도협회 설립)은
“8체급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관계기관의 예산부족 때문에, 또 처음 참가하는 거라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5명만 참가했어요. 그런데 5명 모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원만 받았더라면 8체급 전종목 석권도 가능했을 겁니다. 다행히 메달을 따 오니까 연금이 나온다더군요.”라며 아쉬움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 또 “지원을 받으려면 단체를 먼저 키워야 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경남지부가 설립됐고 현재 등록선수가 100여명까지 늘어났어요. 전국적으로 더 많이 생겨야 됩니다. 국기원에 태권도 코치들 수화교육에 관해 건의했는데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에 열중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들이 원하는 건 지원도 중요하지만 비장애인들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한 농아인태권도협회(회장 박정배)
광명시평생학습원(02-2619-6148,02-2680-6386)
광명시자원봉사센터(02-2687-136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