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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잔혹한 궁중음모와 치열한 추격전, 그리고 뜨거운 부성애
”천명-조선판 도망자이야기” 제작발표회 현장
등록날짜 [ 2013년04월18일 02시20분 ]
도망자 최원 역의 배우 이동욱
내의원 의녀 홍다인 역의 배우 송지효
17일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 중인 이진서PD와 연기자들
17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은 맡은 이진서 PD를 비롯해 배우 이동욱, 송지효, 송종호, 박지영, 임슬옹, 윤진이, 김유빈 등이 참석했다.

'천명'은 조선시대 어느 도망자의 이야기다. 조선 중종 말년(1544년) 어느 밤 세자 주치의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이 사건과 관련해 내의원 의관 최원(이동욱 분)이 누명을 쓰지만 극적으로 탈출하게 된다. '천명'에서는 최원을 쫓는 추적자들과 최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가운데 '세자 독살'을 둘러싼 진실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천명'의 키포인트는 "부성애" 인터뷰 중인 이진서 PD
'천명'을 연출한 이진서 PD는 "'천명'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큰 이야기는 음모에 휘말린 아버지가 누명을 벗고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다"며 "그래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부성애"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서 PD는 "사극에서는 부성애를 위주로 다룬 작품이 없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재미, 그리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노'와 비교를 많이 하시던데 '천명'은 부성애를를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말했다.

"부성애 연기 문제없습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이동욱
배우 이동욱과 아역배우 김유빈
진한 부성애 연기를 펼칠 이동욱은 "김유빈 양과 친해지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력한다. 유빈 양이 똑똑한 친구다. 자신이 뭘 해야하는 줄 알고 9살인데도 굉장히 어른스러워서 정신연령은 비슷하도 느낄 정도라 연기 하기 편하다"고 말하며 부성애 연기에 문제가 없음을 드러내는 한편, 첫 사극 도전에 대해서도 "사극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본다. 대사 톤과 말투가 다를 뿐 감정을 통해 시청자들을 설득 시키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 부담감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녀 홍다인은 전형적인 사극 캐릭터는 아닙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송지효
이어서, 여러번의 사극을 경험한 송지효는 "그간 많은 사극에서 의녀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전형적인 여성스러운 의녀 캐릭터가 아니라 도도하고 차갑지만 정이 많은 캐릭터로 기본 의녀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전형적인 사극말투가 아닌 현대극과 사극의 중간이다. 아마 다른 사극과 차별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명'은 최원(이동욱 분)의 최랑(김유빈 분)을 향한 절박해서 더욱 가슴 아픈 부성애와 이정환(송종호 분)과의 숨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베일에 싸인 잔혹한 궁중음모 등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한의학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대본에 많은 장비와 시간을 투자한 영상이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아이리스2'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첫 사극 도전입니다. 선배님들로부터 많이 배우고있습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임슬옹
"문정왕후는 측천무후를 꿈꿨지요." 인터뷰 중인 배우 박지영
"추노가 아닙니다. 죄인을 추적하는 겁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송종호
"최원의 동행자 소백입니다." 인터뷰 중인 배우 윤진이
"궁중음모를 잘 이겨내고 강한 왕이 되겠습니다." 인종 이호 역의 배우 임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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