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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흐드러지게 피어난 350여 그루의 벚꽃터널 야간개장으로 많은 상춘객이 찾아와 꽃놀이를 즐겼던 전주동물원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일제히 예쁜 꽃망울을 터뜨리며 다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순계류사를 비롯한 각 동물사 곳곳에 연보라색 꽃잔디와 철쭉이 개화하고 있어 동물원의 봄은 화려한 꽃 잔치 그대로이다.
정문 입구 꽃동산을 비롯한 독수리사 앞 쉼터 등 3개소 1,000㎡에 조성된 20,000본의 튤립은 8색의 색깔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화려함을 더하고 있으며, 지난 벚꽃 야간개장시 다녀간 시민들이 다시 찾을 만큼 관람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전주 동물원은 작년까지 기린지 연못 구석진 곳에 식재한 튤립 꽃밭을 금년에 정문옆으로 새롭게 배치하여 그동안 방문한 관람객이 모르고 지나친 아쉬움을 개선 하였으며, 특히 지난가을 튤립 구근을 직원 및 공공·자활근로자가 직접 식재하고 가꾼 것이어서 그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 하였다.
장변호 동물원장은 “『사랑의 고백』이란 튤립 꽃말처럼 많은 분들이 동물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이채로운 계절꽃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사계절 아름답고 사랑받는 동물원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