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움소들의 현란한 기술로 펼쳐지는 각본 없는 드라마! 그것이 바로 청도 소싸움이다.
세계최초 소싸움갬블! 승부의 짜릿함에 행운도 대박!! 이라는 슬로건으로 천년의 역사를 왔다.
2013년 청도소싸움축제에서는 청도소싸움의 미래가치전달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전 예선전을 거치고 올라온 90여두 싸움소들의 토너먼트 빅매치, 청도 소싸움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소똥 모양의 청도 소통관, 디지털 증강현실 시스템으로 체험하는 카우&붕가 소싸움 경기 체험관,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제 공연 프로그램,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와 농경문화체험마을(우정촌) 및 청도소싸움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전시,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 청도군 소싸움 축제를 촬영하기 위하여 2013년 4월20일 날 청도로 달려갔다.
본 기자는 청도에 도착 하던 날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청도의 도착시간 4월 21일 새벽 1시30분에 도착하게 되었다.
본 기자가 알리고 싶어 하는 취지는 참으로 냉정한 현 시대에서 남의 아픔을 같이 나누려고 하는 따뜻함을 알리고 싶어서다.
경북 청도군 화양면 청원 모텔.
청도에는 이미 축제기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토요일 인지라 어느 숙박업소에도 쉴 만 한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청도군 화양면 지구대로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자 대구 쪽으로 가는 것이 제일 가까우니 빨리 그쪽으로 가라는 것이다.
대구 쪽으로 가기위해서 청도역 앞을 지나다 보니 청원모텔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본 기자의 사정이야기를 하자 모텔사장님께서 망설임도 없이 안방을 내어주시고 우유까지 대접을 하신다.
참으로 너무 피곤했던 우리 일행들은 미안함을 무릅쓰고 더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가 있었다. 아침에도 식사대접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손수채취한 산나물들과. 생미나리. 곶감. 심지어는 초고추장에 양염까지 싸주셨다.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싸주신 쇼핑백을 받아들고 나와서 생각을 하니 아침에 일어나자 바로 요구르트까지 챙겨주시면서 요기하라는 사장님의 말씀이 아마도 본 기자에게는 영원한 스승이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청원모텔 사장님처럼 살아야한다는 고마운 마음으로 이글을 쓰게 되었다.
청도 소싸움 축제장으로 갔다.
축제 마지막 날이라 복잡할 것이라 각오를 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조용하고 질서 있는 축제 분위기가 청도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마음으로 본 기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분위기 있는 청원모텔 사징님께서 20여 년간 한복바느질을 하시고 남편 분께서는 청도 복숭아 농사를 하시면서 모텔 사업을 하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진심으로 사업이 번창하심을 바라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해봅니다.
청원모텔 사장님이 손수 장만해 주신 아침 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