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인 배우 유준상
팬들이 준비한 '츨생의 비밀' 제작발표회 축하화환들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 13층 홀에서 진행됐다. 박은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종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성유리, 이진, 김영광, 김소현, 갈소원, 걸그룹 투아이즈 이향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생의 비밀'은 눈으로 본 모든 것을 사진처럼 찍어 기억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의 소유자 정이현(성유리 분)이 해리성 기억장애로 잃어버린 10년간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그러나, 막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제목에서 오는 시청자들의 오해 아닌 오해를 의식한 듯, '출생의 비밀' 제작진은 제목에 대한 언급으로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출생의 비밀'엔 막장코드는 없다 - 김종혁 감독
연출자 김종혁 PD는 "지금까지 그려진 많은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이라는 요소가 '막장'이라는 코드와 연결돼 잘못된 이미지로 굳어진 것 같다"며 "'출생'이라는 단어가 가진 본질적인 의미로 돌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가벼운 재미와 함께 묵직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정이나 다름없는 SBS에서 새로운 주말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유준상은 특유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남자주인공인 '딸바보' 홍경두 역을 맡은 유준상은 "이번 드라마는 촬영하는 내내 울다 웃다하며 임하고 있다. 촬영한 부분을 다시 보면 짠한 느낌도 들고,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아이만 봐도 눈물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핑클 성유리가 아닌, 정이현으로 봐주세요" 극중 정이현 역을 맡은 성유리
"찰떡호흡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중인 이진
성유리는 '출생의 비밀'에서 극중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기억을 잃어 혼란에 빠진 후 다시 과거를 찾아가는 여자 정이현 역을 맡았다. 그녀는 "핑클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바라볼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며 "핑클 멤버로서가 아니라 좀 더 성숙된 이미지의 극중 캐릭터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벌가 며느리로 정이현(성유리 분)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선영 역을 맡은 이진은, 성유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좀 어색해서 서로 웃고 그랬는데 오히려 예전에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금방 호흡을 잘 맞춰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팅을 외치고있는 출연진들
방송 전부터 제목만으로 큰 관심을 이끈 '출생의 비밀'이 막장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제목의 본질적인 의미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유준상, 성유리, 이진 등이 출연하는 '출생의 비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제 '출생의 비밀'은요~ 인터뷰 중인 갈소원
"둘 다 내 며느리로 낙점했습니다" 유머러스한 코멘트로 제작발표회장을 휘어잡은 배우 유준상
"너는 내 며누리감"이라는 유준상의 말에 "노코멘트"하겠다는 갈소원
"제가 성유리 언니의 어릴적 모습이랍니다" 극중 성유리의 아역으로 출연한 김소현
극중 이진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향숙
김영광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극중 광숙으로 출연하며 제작발표회의 진행을 맡은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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