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사회봉사 교과목 지도교수들이 25일 오후 인근 지역 독거노인 및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익산시 솔솔송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교수들이 직접 생일상을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궂은 날씨에도 약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원광대 교수들은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대각의 의미를 깨닫고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잔치에 참여한 가운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생일상과 함께 작은 선물도 전달됐으며, 교수들은 지역주민과 함께함으로써 학생지도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게 되고,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의 사회봉사 문화 확산에도 본보기가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경수 교수는 “어르신들에게 약소하나마 선물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로부터 감사인사까지 받고 보니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학생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백형기 원장은 “대학교수들이 직접 지역 어르신들에게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것은 학생들에게 이론적으로 교육하는 것보다 더 큰 가르침이 될 수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한 교육 기부로 대학의 봉사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학생지도에도 더 큰 열정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진방송 채 덕 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