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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과 오노 요코
운명적인 만남과 가슴 시린 이별
등록날짜 [ 2010년06월19일 19시13분 ]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인

존 레논과 오노 요코(행위 예술가)의 첫 만남은

오노 요코의 작품전시회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존은 요코를 처음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고, 사랑에 빠져

1969년 모두 배우자를 두고 둘은 결혼을 한다.


존은 1970년 비틀즈를 공식 탈퇴하고

사랑뿐만 아니라 요코와 일도 함께 한다.

비틀즈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되자 비틀즈의 해체를 슬퍼한 존의 팬들은 가만 있지 않았다.

못생긴 창녀, 영어도 제데로 못하는 x, 영국의 국보를 흠쳐간 악마,

온갖 욕설로 요코를 괴롭혔다.

정작 존은 꿈적도 하지 않았다.

"매일 같이 나는 신에게 감사한다.

네가 내게로 온 것을, 운명이 두 영혼을 맺어준 것을,

내가 태어난 건 오직 너를 만나기 위함이었고

내가 어른이 된 건 너를 내  아내로 맞이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한다.


비틀즈 시절의 존이 꿈과 사랑, 희망을 노래했다면

요코와 함께한 존은 전쟁반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로 세상의 전부로 여겼던 두 사람.

그러나 둘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1980년 12월 8일, 존은 요코와 집으로 돌아오던 중

광적인 팬의 총탄에 맞아 운명한다.


별로 예쁘지도 않은 검정머리의 동양에서 온 여자...

77세(존보다 7살 연상)의 할머니가 된 오노 요코는

지금도 미술 전시회를 열고 레논 재단을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사진가(여)가 존에게

"요코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을 포즈로 보여줄 수 있겠느냐고"고

말하자 옷을 훌훌 벗고 요코와 이층집(?)을 지어 보이며

"이게 내가 이 여자를 사랑하는 방식입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사진이 둘이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웹에서 사진 캡쳐)





배경음악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비틀즈의 '렛 잇 비' 다.


여담 - 내가 사용하고 있는 동그란 테 안경이

생전에 존 레논이 사용했던 안경과 같다고 해서 

'존 레논 안경'이라고 한다. 

(안경점의 여 안경사의 예기니 믿거나 말거나다)

사실 이 안경이 흔치 않아 구입하는 데 

몇년은 걸린 것 같다.

인기 사진가 김아타가 즐겨 사용하는 뿔테 안경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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