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규 사진전
지난 5월 1일 인사아트 갤러리에서는 신현규 사진전 오프닝행사가 있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는 작가는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을 잘 들을 수가 없어 사진계에서 유명한 상명대학교 송기엽 사진학교수의 통역으로 시작되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촬영된 이번 작품전은 한 달 여의 일정동안 촬영된 것으로 사진 5년 차인 그가 이처럼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나이와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노력이 이루어 낸 쾌거라고 송교수는 극찬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에 만년설이 쌓여 있는 설산에 버섯이 덮여 있는 듯 하고 어찌 보면 UFO가 산을 뒤덮고 있는 사진에 1억의 작품가를 제시하였는데 사진의 경력에 상관없이 노력의 결과물이 좋은 작품이 나왔을 때는 그 작품만큼 가격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신현규 작가를 격려해 주기 위해 한국사진작가협회 류경선 이사장이 투병중인 성치 않은 몸으로 참석해 주었다고 감격해 하며 판매 대금은 한국사진작가협회의 발전을 위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현규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단신으로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그 험한 지역을 한 달 여 일정으로 촬영하였는데 그 과정은 몹시 힘든 여정이었다고 말하고 그곳은 헬기가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지역인데다 사나운 곰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요원이 총을 들고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었다면서 험난한 과정을 이야기 할 때는 집념이 보였다.
그의 작품은 한 점, 한 점이 경이로울 만큼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었는데 그의 이번 전시는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5월 7일까지 볼 수 있다.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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