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러가지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외의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들이 이전과는 전혀 달라져 보인다.
동일한 사한을 두고도 극도로 대립의 의견을 개진하던가 아니면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은 현실적 판단이 무척 어려워 진다.
진즉 목적과 방향성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실체의 모호성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다. 동일한 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과 정도의 차이에 따라 판단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때로는 더 깊은 차원에서 나를 위해 준비 해 놓고 내 안에 있는 근본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갈수 있어야 되나 판단하기도 너무 어렵다.
나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차원의 진리가, 지혜가 나를 끌고 가게되고 그렇게 되었을때 나도 모르게 나를 이끌고 가는 것 즉 어떤 문제를 결정 지을때 생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우리안의 더 깊은 차원의 직관과 영감의 힘이 나를 이끌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글은 김형석 교수(연세대)의 글을 인용해 보면.........
민주주의는 자유로부터 출발하여 자유의 결실을 맺는 것이 그 본연의 모습이다. 그러면 자유는 어떻게 누구에 의하여 주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 모두의 선택과 노력과 신념에 의하여 점차로 키워지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주어지는 바도 아니며,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듯이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이렇게 소중한 자유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자유를 위한 첫째 조건은,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고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때라야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을 위해서든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은 자유를 얻을 수 없고, 또 자유를 누려서도 안 된다. 우리 모두가 욕망의 멍에에서 벗어나 이성적 판단을 내리며, 양심적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을 때, 참다운 자유는 누려지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일은 자유는 질서와 더불어 유지되며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면에서는 자유가 곧 정신 생활의 질서이기도 하다. 질서가 자유를 자라게 해 주며, 참다운 자유가 질서를 드높여 준다. 질서란 다른 뜻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것으로, 우리 모두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자유를 증진시켜 가는 것이라야 한다. 질서를 세운다는 것은 모든 악을 배제하여 불의와 허위를 물리치고, 서로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인격을 높여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적 풍토를 만드는 일인 것이다. 우리는 자유를 원하기 전에 질서를 지켜야 하며, 질서가 값있는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끝으로, 우리가 원하는 자유는 투쟁과 항거에 의해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첨가한다. 오늘날의 자유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비파괴, 비폭력으로 주어지는 것이며, 우리가 상대방의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듯이, 서로가 서로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가는데 그 의의가 있다. 아울러 민주사회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리도록 배려해 주는 것을 정치의 이념으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2010.유월 배현기 (법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