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광릉요강꽃’을 국립수목원은 원내의 한 자생지에 보호하고 연구하면서 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릉요강꽃’은 난균이 퍼져 있는 곳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까다로운 특성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기를 수 없는 난초과 식물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사실들을 알지 못한 일부 지각없는 사람들이 자생지에서 캐내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마침내 멸종위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기자는 국립수목원이 ‘광릉요강꽃’의 실체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개화 상태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취재하여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5월 9일 ‘한국사진방송’ 명의로 취재협조문을 보냈으나 거부당했다. 5월 10일 국립수목원 y씨로부터 “선생님께서 취재를 요청하신 광릉요강꽃은 회의결과 촬영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전화답변을 받았다.
‘언론사 한국사진방송’의 직인이 찍히고 대표 김영모가 서명한 공문을 접수한 국립수목원장은 촬영취재가 불가하다는 취지를 공문으로 회신해야 공직윤리에 마땅하다고 보이므로 촬영취재가 불가한 사유를 문서로 밝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 설명] 2012. 5.11일 충남 청양식물원의 촬영협조로 촬영한 '광릉요강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