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소장 박동기)가 치매 환자로 인해 고통을 받는 치매가족을 위한 지지모임을 열어 치매가족과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29일 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치매부양가족 교육 및 자조모임’을 가졌다.
보건소는 치매 환자 가족들 간의 만남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환자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에 대한 관리방법을 배우며 치매 환자를 돌보며 보호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등을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전라북도 치매관리센터 송재희 씨가 강사로 나서 치매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치매가족을 위한 상담과 치매환자에 대한 간호 및 관리 방법 등의 교육과 진주목걸이 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해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60%는 가족이 간병하고 있으며 부양자 1명 중 배우자가 40%, 며느리가 17%로 전담하고 있어 가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치매를 환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는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익산시 보건소는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사 및 확진을 위한 2차 정밀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월 3만원 한도로 치매치료비지원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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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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