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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은 812m의 산으로 남양주시에 위치한다.
총 면적이 12.714 제곱키로 700 ~ 8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천마’가 자생하고 있는가하면 야생화 사진가들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노랑앉은부채’가 자생하기도 한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야생화의 종류가 다양하여 야생화사진가는 물론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어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천마산의 소나무와 잣나무들이 재선충에 감염되어 말라죽어 벌목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장을 볼 수 있었다.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벌레로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잎을 갉아먹으면서 사는 동안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여 말라죽게 하는 ‘소나무 에이즈’로 한 번 감염되면 모두 고사하는 무서운 병이다.
남양주시는 재선충 방재를 위해 곳곳에 감염된 소나무를 벌목하여 약품 처리하고 경고문을 붙여 감염소나무의 이동을 막고 있는 무더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재선충 발생년도와 방재상황에 관하여 남양주시 산림녹지과 엄태군 과장은 전화 통화에서 “천마산의 재선충은 최초 2007년 호평동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106ha에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항공방재작업으로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흔적들을 보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산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재선충 방재상황에 관하여 엄태군 과장은 “5월 23일 산림청의 항공방재를 끝으로 방재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방심하게 되면 산 전체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고사할 것으로 보인다.
註 -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기생하는 벌레로 공생관계에 있다.
솔수염하늘소가 솔잎을 갉아 먹을 때 몸 밖으로 나와 소나무나 잣나무의 상처에 침입하게 된다.
사진 - 잣나무 그루터기 너머로 훈증처리 하여 덮어놓은 고사목
사진 - 반출과 이동을 금지하는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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