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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견해로는 노출을 정확하게 재야만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노출을 알면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필자는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좋은 사진을 얻어 낼수 있다고 본다. 빛의 방향(조명)과 빛의 양(노출)과 빛의 질(색온도)을 몸에 밸 정도로 공부하여 둔다면 그것을 응용하여 최상의 조건을 찾아낼 수 있고 자신의 관점과 부합되는 사물의 속성을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물에 빛이 비추어졌을때 빛의 방향에 따라 그 사물의 형태나 속성은 천차만별로 바뀔수 있다. 또 빛의 양, 즉 노출을 많이 주느냐 적게 주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나 모양이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다. 빛을 다룰줄 아는것이 곧 사진작가의 임무이다.
파리의 어느 거리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마침 지나치는 파리지엔느의 머리에 빛이 비추어 환하게 타오르고 있다.
사진은 역광이 좋다고 흔히 얘기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노틀담 사원의 뒷편 공원에서 본 순광은 색다른 조형미를 선사하였다.
여왕을 모델로 파리 바스틸의 한 거리를 취재하였다. 여왕은 [파리에 똥침을 놓다]의 주인공이다.
몽마르트의 예술거리를 헤매다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의 긴 그림자. 그 중 E여대 출신의 한 미술학도와는 하마트면 파격적인 누드작업을 할뻔 하기도 하였다.
여기 수록 된 자료작품들은 파리의 뒷골목을 해매며 촬영한 것들이고 필자의 저서 [파리에 똥침을 놓다]에서 발췌하였다.
* 파리에 똥침을 놓다는 그 책에 수록된 작품 외에도 더 준비하여 한국사진방송 부설 콘텐츠연구소 섹션에서 연재할 예정이다. 내용이 무지 재미있는 책이므로.....
다음편에선 반사식 노출계의 속성과 원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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