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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를 예방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을 접견하고 “새마을운동이 가장 성공한 농촌개발전략이자 친환경개발전략”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북극․그린란드, GGGI 등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강조하고, 특히 “새마을운동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개발도상국의 농촌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의장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가장 성공한 농촌개발전략이자 친환경개발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를 예방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을 접견하고 창조경제, 북극․그린란드, GGGI 등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새마을운동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개발도상국의 농촌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의장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새마을운동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덴마크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히 라스무센 의장이 총리로 재직한 기간 중에 양국관계가 현재와 같은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라스무센 의장은 “양국의 뛰어난 기술과 상업화 능력,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또 새 정부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T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채택하였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금년 3월 ‘창조산업 성장계획’을 발표한 덴마크의 창조산업 분야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라스무센 의장에게 덴마크의 창조산업 현황과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문의했다.
이에 라스무센 의장은 “우리나라의 새 정부가 창의성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를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ICT, 덴마크의 디자인, 건축 등 양국이 강점을 지닌 창조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덴마크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직 덴마크 야당 당수이자 총리를 지낸 라스무센 의장에게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변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데 덴마크와 유럽연합 국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라스무센 의장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에너지 효율설 증진이나 산림녹화 측면에서 지원할 부분을 알려주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난 달에 북극이사회 정식 옵저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덴마크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그린란드의 온난화문제 대응, 자원개발, 신항로 개척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의장은 자국의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친환경 개발전략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또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상대적으로 협력이 용이한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했으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덴마크 등 EU 국가들이 옵저버 등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러한 라스무센 의장의 입장에 공감의 뜻을 전하고, “라스무센 의장과의 오늘 만남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라스무센 의장과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라스무센 의장은 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금년 중 편안한 시기에 덴마크를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 “교과서 중심 출제 포기 못해”
박근혜 대통령은 “교과과정 밖의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대선공약을 실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강조하고 “교과서 중심으로만 출제하는 것이 서로 다른 여러 교과서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부모나 학생들이 사교육비 같은 부담을 안 갖고, 공교육이 충실하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하면 좋겠다”며 “선행학습 금지도 제대로 되고 있는지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간제 근로’에 대해선 “여성이 육아를 하면서도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도 원하는 시간대에 맞도록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광 정책’과 관련해 “수요자의 선호도나 불편한 점을 조사해 추진해야 하며 자연친화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정책은 주먹구구로 해서는 안되며 과학적으로 검토해야 실패가 없다”고 고 지적하고 “관광객이 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조사하고, 수요자에 맞춘 자연친화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에너지는 경제 혈액…공급 안되면 국가 경제 빈혈”
박근혜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 비리 사건과 관련해 “에너지는 국가 경제의 혈액과 같아서 필요한 곳에 공급하지 못하면 국가 경제가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를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그동안 전력난이 발생할 때마다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갔는데 이제는 근본 대책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이런 비리들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충격적”이라면서 “시험성적서까지 위조해 불량부품을 납품한 관련 업체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 하반기 산업자원부에서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에너지 공급확대와 에너지 산업구조 선진화 등 최적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민주화 정책과 관련해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나 소프트웨어 계약 등에서 부당행위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공공부문의 불공정 관행부터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에어컨 안 틀어…윗도리·넥타이 말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가 절전에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허태열 비서실장이 양복 상의를 벗고 회의를 하겠다고 말하자 여름에 윗도리 입고 넥타이까지 매고 하는데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호응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요즘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데 전력난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언급하고 “청와대가 솔선수범해서 전력소모를 줄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요즘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소개하고 “각 수석비서관들도 가급적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는 참석자들이 양복 상의를 벗고 노타이에 하얀색 계통의 편한 와이셔츠 차림으로 진행됐다.
“신당동 사저 기념공원화 바람직하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중구청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았던 신당동 사저를 기념공원화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세금을 들여서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광자원 확보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돈을 들여서 공원을 조성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문해 마음을 기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점을 감안해 달라”고 당부해 많은 예산을 들여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6월 항쟁, 현대사 물줄기 바꾼 분수령”
박근혜 대통령은 “6ㆍ10 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분수령이었다”면서 “그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제 2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가치를 더욱 확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워서 국민 화합의 꽃을 피우는 일이 시급하다”며 “지역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학벌 때문에 소외받지 않는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민주화의 영역을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민주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녘의 동포들도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여망 감안해 남북회담 임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해 “그동안 견지해온 제반 원칙들과 국민들의 여망들을 잘 감안해 회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통일외교안보 관련 부처들이 남북당국회담을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여러가지 정세와 미중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 방안과 새롭고 발전적인 남북관계 수립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이정현 수석은 전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남북 당국회담이 발전적으로 잘 진행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靑 “남북 당국회담 격 안 맞으면 상호 신뢰 어려워”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남북 당국회담에 참석하는 대표와 관련해 “국제적 스탠다드가 적용돼야 한다며, 격이 맞지 않으면 상호신뢰가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격으로부터 신뢰가 싹트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워싱턴에서 누구와 만나 대화를 할 때, 또는 중국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 대화하고 협상할 때 늘 하는 것이 바로 국제적 스탠더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약에 남한하고 협상할 때 그러한 격을 무시한다거나, 깨고 진행되는 것은 신뢰가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측이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남북당국회담의 대표로 내보내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靑 “곽상도 민정수석 부당한 압력 행사는 사실무근”
청와대는 ‘곽상도 민정수석비서관이 국정원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곽상도 민정수석비서관은 지난달 하순 검사들의 회식자리로 전화했다는 신경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팩트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곽상도 수석은 지난 4월 달에도 비슷한 건으로 해명한 적이 있다면서, 수사팀에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곽상도 민정수석이 지난달 하순 국정원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게 전화를 걸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신규 오픈
청와대 홈페이지 신규 오픈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가 지난 9일 새롭게 선을 보였다.
기존 청와대 홈페이지는 새정부 출범에 맞춰서 임시적으로 제작·운영 되어왔으며, 이번 홈페이지는 디자인과 기획, 시스템 모두를 새롭게 설계·제작한 새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이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도록 세로형 설계(User Interface)를 통해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이용하는 연령대별 분석을 통한 사용자 이용경험(User eXperience)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
UI기반 설계는 사용자가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으며, UX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청와대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국민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민소통광장’ 메뉴 확장과 ‘함께 만드는 국정기조’ 등 메뉴 신설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강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국문 홈페이지 재구축에 이어 해외PI(President Identity) 강화를 위한 해외검색엔진에 최적화된 워드프레스 기반의 영문 홈페이지와 독립형 청와대 블로그도 6월말 오픈할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트위터 등 SNS 채널의 확장·신설에 더불어 국문·영문홈페이지·블로그와 같은 공식채널의 순차적 리뉴얼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청와대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김행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