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수송공원 운동장에서 수송동 창설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수송주민 한마당 축제’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7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성료됐다.
‘흙소리 타악공화국’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주민들과 초등학생에서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로 북적거렸고, 식전공연 시작 10분 전에 경품권 2,000장이 모두 매진되는 등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김관영 국회의원, 강태창 시의회의장, 수송동 관내 시의원 및 기관장 등 100여 명의 초청 인사들이 참여해 수송동민 축제의 규모가 동 단위 행사를 넘어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음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체육경기를 진행함으로써 주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고, 10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이루어진 대규모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으며,
천사모 가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군산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수준급 프로그램 발표와 주민 장기자랑은 주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채롭게 열린 이날 축제를 통해 주민에게 문화 욕구 충족과 이웃간의 화합과 정이 넘치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은 수송동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려 자긍심을 느낀다며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무료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좋았다고 평가했고, 먹거리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홍식 수송동장은 “주민들의 호응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이번 축제는 수송주민을 한마음으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고, 수송주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더욱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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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