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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 참가하여 2017년 대회유치 여건을 공식 브리핑을하여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전망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7일 스위스 현지시간 오후 2시 IOC 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WTF 집행위원회는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 25개에 포함되고 2015년 세계태권도대회 개최지 결정 등 핫이슈가 많아 어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측의 배려로 기타 안건 제 1순위에 배치된 “태권도원 건립추진 현황보고 및 전라북도 유치의사 표명”은 집행위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 김승호 본부장이 태권도원 홍보영상을 소개하자 집행위원들의 박수가 쏟아졌으며 김완주 도지사의 전북유치 기조발언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총 4차례의 박수가 나오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WTF 집행위원 30여 명과 각 나라대표 10명, 사무국 직원 9명, 특별 초청된 주스위스 배영한 대사, 김종일 전 대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만찬자리는 집행위원들의 참석률이 평소보다 높고 태권도원 개원이라는 빅 이벤트와 맞물려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 개최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는 34명의 집행위원들에게 태권도복을 입은 캐리커처를 선물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감동적인 만찬주재로 집행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김완주 지사는 만찬 인사말을 통해 “전라북도는 태권도 경기의 기본규칙을 정립한 지역이고, 우수한 태권도 선수를 배출했으며,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이 있는 고장은 전 세계에서 전라북도뿐”이라며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대순 수석 부총재는 “2017년 대회는 전라북도 태권도원에서 하자!”는 건배제의로 참석자 전원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조정원 총재 또한 전라북도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며 태권도원 개원과 2017년 대회 전북유치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킴으로써 만찬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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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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