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걸스데이는 수영장 안에 있는 팬들에게 사인공을 던지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여자 대통령' 무대였다.
일명 '구미호춤'을 선보이려고 분홍색 의상에 여우 꼬리를 연상시키는 장식을 달았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격렬한 골반 춤이 인상적이었다.
기자 간담회
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정규 앨범을 낼 때에도 너무 행복하고 감격스러웠어요.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혜리)
- 안무가 힘들지 않았나?
"골반을 흔드는 안무가 많아 옆구리가 많이 아프더라고요. 밥 먹고 하면 큰일 나요." (유라)
- 이번 안무가 기존 안무와 다른 점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안무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절도 있고, 카리스마 있고, 힘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해요." (소진)
- '여자 대통령' 제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여자로서 가장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게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여자 대통령'이라는 게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방면에서 최고가 되고 싶고, 노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소진)
- 쇼케이스를 수영장에서 개최한 의도는?
"저희도 처음에 들었을 때 놀랐어요. 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한다는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최초라는 단어가 좋기 때문에, 최초로 걸스데이가 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민아)
- '여자 대통령'에서 어필하고 싶은 점은?
"'기대해' 컨셉이 섹시를 표현했다면 '여자 대통령'은 여자로서의 당당함과 카리스마를 보여 드리고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민아)
- 뮤직비디오 컨셉은?
"제가 남자역할을 맡았어요. 민아 언니가 대통령이고 제가 경호원 역할이에요." (혜리)
"처음에는 혜리양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나중에 돌변해서 '여자 대통령'처럼 당당하게 혜리양을 끌어당기고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요." (민아)
- '군통령'과 '섹시퀸'으로 올 상반기를 멋지게 마무리한 소감은?
"2013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얼떨떨하기도 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초심 잃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혜리)
- 올여름 피서를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저는 하와이에 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촬영 때문에 저 혼자 못 갔거든요." (민아)
"그런데 하와이에 갔을 때 '홀리'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어요. 지금 개봉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그게 더 나은 거 같아요." (혜리)
- 다음 앨범에는 어떤 시도를 하고 싶나?
"저희가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힙합,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상큼함과 귀여움, 섹시함과 당당함 모든 것을 갖추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진)
- 가수 김장훈이 잘나가는 걸그룹들을 끌어내리고 걸스데이가 1위를 하기 바란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저희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보니, '언젠가는 정상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끌어내린다는 표현보다는 앞으로도 가던 길 나아가겠습니다." (혜리)
- 3주년을 맞은 소감은?
"만 3년이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저희 팬들은 처음부터 저희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셔서 유달리 감사하게 생각해요.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멤버들에게 감사해요. 아쉬운 게 있다면 대표님 너무 느리게 자라서 죄송해요." (소진)
- '여자 대통령'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기대해'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려 했던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당당하고,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어요. " (혜리)
- 뮤직비디오에서 민아, 혜리 키스신이 있는데, 남자 배우를 섭외해도 되지 않았나?
"남자 배우는 정말 아쉬웠어요. 키스신이 많이 어려웠거든요. 웃음이 나서 NG를 여러 번 냈어요." (민아)
"평소에 장난으로 뽀뽀하는 걸 좋아하는데, 장난일 때와 일일 때와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혜리)
"대표님 다음에는 남자 배우로" (민아)
- '여자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 연상되는 데 부담스런 점은 없나?
"심각하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5살 아이도 아는 사실이잖아요. 우리나라 대통령도 여자 분이신데 여자가 당당하지 못하느냐 생각해요." (소진)
"사실 저희는 신선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혜리)
- '구미호춤' 안무의 포인트는?
"여성스럽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골반 춤을 생각한 것 같아요. 그에 맞춰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꼬리를 달아 안무가 돋보였던 것 같아요." (혜리)
"저희가 틈만 나면 골반을 흔드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진)
-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이점은?
"처음에는 저희가 귀여움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주 귀엽기 때문에 차이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면 앨범마다 도전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했던 게 저희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