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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속의 꽃
”명사십리 해당화야...”
등록날짜 [ 2010년06월30일 03시58분 ]

해당화 (海棠花 Rosa rugosa)
장미목 장미과 낙엽관목. 높이 1.5m.정도의 줄기에 가시와 융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7∼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홀수깃꼴겹잎이다. 꽃잎은 5개로 넓은 거꿀달걀꼴이며 끝이
오목하다.수술은 다수이고 꽃밥은 황색이다. .꽃은 향수 원료, 열매는 약용 또는 식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중국 둥베이에 분포하며...국내에는 서남해안은 물론 동해안의 바닷가
모래섞인 땅에서 자생한다...본 기자의 고향이 남해안이라...어린 시절 이 꽃과 같이 자랐
으며 ...노래가사 중에 나오는 이 꽃 해당화는 동심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첨부된 사진은 지난달 경남 남해읍 근교 해안가에 피어난 꽃,)


해당화 피는 마을-( 노래:배호)
해당화 피어나는 내고향 남쪽바다...수평선에 갈매기 날고 뱃노래 흥겨우면..
은빛 백사장을 멀리 돌아 ..정에 겹도록 조그만 마을에는 ..
물레방앗간 처자들이..웃음꽃을 피우리다.


섬마을 선생님(노래-이미자)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해당화-(류제희 詩 나유성 곡)
소리 없이 왔다가는 바닷물 같이..내 마음 적셔놓고 가버린 그대
꽃잎처럼 붉게 핀 그리움 담아..아무도 모르게 기다립니다.
주고 간 마음까지 지워질까봐..바람에 귀 세워 기다립니다.
먼 풍경 지우는 어둠이 와도..곱게 핀 그 향기 홀로 익어서
님 오실 길목마다 꽃등을 켜고..꽃보다 화안히 기다립니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슬퍼마라  / 명년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려니와..."
인생의 허무함을 인식하고, 살아 있을때 효도하고 의미있고 덕있는 생을 살라는 
"회심가"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외에도 정선 아리랑 등 옜 노래와 시문학에 많이 등장하는 해당화는 그 꽃이
소박하면서도 화려하고 애절한 사랑과 고독과 애수와 추억과 슬픔까지... 표현할 수
있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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