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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먼저 해야될 사항이 의심을 하여야 되고 문제 제기를 하여야 된다. 이것이 내눈엔 이렇게 보이는데 사진에도 이렇게 나올까?
아니야 틀림없이 이렇게 나오지 않을꺼야, 그렇다면 어떻게 나올까?
흔히 사진은거짓말을 안해, 이렇게 말하면서 사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복제하여 놓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진실이라고 대다수가 믿는다. 그런데 이 말은 엄청난 거짓말이다.사진은 절대로 있는 그대로 나오는 매체가 아니다. 조건에 따라서 작가의 관점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진다.
미국의 유명한 평론가 수잔 손택은 사진을 믿으면 안된다 사진은 허상일 뿐이다 그것도 그냥 허상이 아니라 동굴속의 그림자 일뿐이다라고 사진의 허구에 때해서 일깨웠다. 동굴속의 그림자란 어떤 사람이 동굴의 한 벽면만을 보고 살게끔 묶여 있다. 그는 평생을 그 벽면만을 보고 살기에 그 벽면이 이 세상의 다라고 믿고 있다. 그 벽면엔 그의 뒤편의 담위에 올려진 인형들의 그림자가 비추어져 있다. 동물들의 인형, 나무, 사람들의 인형들이 그 담위에 올려져 있고, 그 인형들은 꼭두각시들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그 사람의 눈앞에 있는 벽면위엔 그 그림자들이 움직이며 비춰진다.그 사람은 평생 그 그림자외엔 본적이 없기에 그 그림자는 오직 진실이고 이 세상의 다라고 믿는다. 그 벽면위에 비춰진것은 실체가 아닌 그림자일뿐이다. 그 그림자의 주인역시 실체가 아닌 인형일 뿐이다. 그 인형들의 실체는 동굴바깥에서 살고 있다, 동굴 밖에는 엄청난 세상이 존재하지만 그 사람은 그 사실을 알리가 없다.그가 알고 있는 진실은 오직 벽면위의 허상의 허상의 허상일 뿐인다. 이것이 곧 사진이다. 수잔 손택은 사진이란 것의 허구를 말하기 이전에 인간세상의 허구를 말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사진이란 말속에 참 진자를 넣음로서 진실로 믿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각설하고 아래 사진을 보자 우리눈에 이 사진의 실체는 어떻게 보였을까? 그리고 그 실체를 보고 이런 사진이 나와즐까를 예측하고 셔터를 눌렀을까? 우리눈에는 이 사진과 전혀 다른 장면이었다. 당연하다 사람의 눈은 이 사진의 아두워져 있는 부분까지 다 보이므로 이 사진과는 전혀 다른 장면이 보였을것이다 .필름(디카도 마찬가지)은 관용도란것을 가지고 있다. 그 관용도는 인간의 눈보다 현저히 좁기때문에 이 사진의 경우 둘중의 하나만 표현할수 있다. 즉 어두운곳의 디테일을 살릴것인가? 그렇다면 빛 받은 하얀 부분은 아주 하얗게 되지만 어두운 부분의 물체가 식별되게 촬영할 수가 있다. 반대로 어두운 부분을 포기하고 빛 받은 부분의 흰색에 노출을 결정하면 어두운 부분은 아무것도 식별할수가 없는 까만색으로 표현된다.
이 사진의 진가는 필름의 관용도가 좁기 때문에 발휘된 경우이다. 우리눈에 보이는 그대로 진실되게 나오기보다는 인간의 눈과는 전혀 다른 진실과는 괴리되게 표현되어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이 작품이 우리눈에 보이는대로 그대로 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