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Artist Talk
- 원로 작가 강운구, 주명덕 님과의 대화 -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현재 제리 울스만 부부와 함께 ‘넷이서 하나’ 주제로
작품을 전시중인 강운구, 주명덕 작가와 지난 7.31과 8.7 이틀에 걸쳐
사진애호가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사진가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두시간 가량 진행하였다.
강운구 작가는 틀속에 자신의 그림자를 넣는 사진에 관심을 가졌는데
‘완성된 그림자란 없다. 그것은 시간을 따라 달라지다가 어떤 순간에
갑자기 사라지는데 그런 덧없는 그림자를 네모난 틀에 담으려고 기계틀을
들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어떤 그림자가 느낌을 주거나 말을 할 때
그것을 알아채고 주저없이 틀에 가두는 사진가의 일을 하고 있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하였다.
많은 사진가들이 사실성을 좋아하지 않고 남과 다른 무엇을 하려고 몸부림치며
추구하는 데 그 ‘다른’ 것이 ‘사실성’이 배제된 사진이면 그것은
팥소 없는 찐빵일 것이라고 자신의 작품의 그림자도 사실성이 있는
사진임을 강조하였다.
주명덕 작가는 초기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심을 두었고 후에
풍경, 인물 등으로 관심이 변화되어갔으나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관심가는 건 인물사진이었다고 회고하였다.
사진외의 학문을 전공한 작가들이 전공분야와 사진을 접목한 작품에
대해서도 그 모든 것이 사진작품이라고 하고 본인은 포토샵을 하지 않지만
포토샵 사진도 사진작품이라고 사진에 관해 포용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요즘 작가들이 본인만 좋은 지극히 주관적인 사진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다 객관적인 안목이 필요하며 사진은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하였다.
강운구 작가의 작품 설명
강운구 작가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사진가들
주명덕 작가의 작품 설명
주명덕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사진가들
전시장에서 작가의 작품 설명
전시장에서 작가의 작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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