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8월 8일부터 경기 남부권 해상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연안 순찰용 소형 무인 비행체를 배치하여 시범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에 위치한 평택해경 대부파출소에 배치된 소형 무인 비행체는 폭 2.5m, 길이 1.7m, 무게 6.5kg 규모로 시속 75킬로미터로 비행 가능하며, 최대 상승 고도는 2km, 체공시간은 2시간이다.
최대 40킬로미터의 운용 거리를 자랑하는 무인 비행체는 전기 모터로 작동되며 주야간 열영상 감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 남부권 취약 연안해역 안전관리,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사고 예방, 무인도 순찰, 범법 선박 감시, 밀입국 예방, 밀수 감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평택해경에 도입된 무인 비행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 비행로봇 시범 보급 사업에 의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해양경찰은 오는 9월말까지 시범 운용 기간을 거친 후 성과를 평가하여 실효성이 검증될 경우 연안해역 안전관리, 실종자 수색 등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영모 평택해경서장은 “무인 비행체를 활용하여 경기 남부권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난 사고 현장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고, 여름철 해수욕장에서의 사고 대응력도 높일 수 있어 제한된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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