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에서 지난해에 이어 왕궁 한센인 시설의 익산농장, 금오농장, 신촌농장 등 3곳의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의 송일규 작가를 비롯해 5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12일 장수사진 무료촬영을 진행했으며, 노인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진촬영에 임하며 즐거움 담소를 나눠 촬영 내내 훈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곳의 노인들은 한센병 등으로 인한 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사진 촬영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각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품위 있는 장수사진을 촬영하는데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익산시 미용협회와 익산농장의 미용실에서 노인들의 머리 손질 등 미용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소는 한센병으로 인한 안면장애를 포토샵 등을 이용해 환한 미소 가득한 사진으로 수정해 액자와 함께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에 도움을 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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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