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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대회화전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
등록날짜 [ 2010년07월07일 13시53분 ]
요즘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미술전람회를 열고 있다.
2010년 6월 25일부터 2010년 9월 26일까지
석 달간 일정으로
80여 명의 작품 116점을 전시하고 있는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라는 주제의 영국 근대회화전이 그것이다.

터너는 컨스터블과 함께 낭만주의(18세기 말에서 19세기에 성행)
화풍을 주도했던 풍경화가로
그의 화려한 색채와 어렴풋한 형태는 모네 등에 영감을 주어
프랑스 인상주의를 태어나게 한 바탕이 되었다.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서 다루는 미술사를 보더라도
19세기 미술사는 프랑스가 중심이 되어
대부분 다루어지는 화가들도 프랑스 출신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걸출한 두 화가(터너와 컨스터블)는
영국에도 화가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만큼  이 두 화가가
19세기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번 전시는 미술 교과서에서 복제물로만 봤던 화가의 원작을 볼 수 있고,
또한 영국 근대화가는 터너와 컨스터블 두 사람만 있는 줄 알았던 청소년들에게도
미술사의 지식을 보탤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기자가 간 어제는 평일이어서 관람자가 적어 찬찬히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다.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전시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 자연의 진실 - 순수 풍경과 자연




2. 하늘과 물의 풍경 - 바다, 강, 호수의 전경


3. 목가적인 풍경 -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동물들이 있는 풍경


4. 삶이 어린 풍경 -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조지 클라우슨의 아래 그림은 전경의 엄마와 아이가 하반신이 잘려져 있어 사진을 이용했음을 보여준다.


5. 새로운 풍경의 등장 - 여행자와 건축물의 있는 풍경


6. 프랑스 인상주의 - 영국과 프랑스 간의 활발한 미적 교류




아쉬운 것은
많은 화가들을 다루다 보니
터너와 컨스터블 작품이 소홀해진 점이다.
전시문의 : 02-325-1077~8
홈페이지 : http://www.british2010.kr/

안양 손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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