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장이준기자
은줄표범나비 [네발나비과] Argynnis paphia (Linnaeus)
학명:
Argynnis paphia (Linnaeus)
분포지 : 한국(북부, 중부, 남부, 제주도, 울릉도),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날개의 편 길이는 65-80㎜ 정도이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다른 표범나비류와 같이 붉은 감색 바탕에 흑색의 점무늬가 많고,
앞날개의 윗면에는 제 1b-4맥 위에 네 개의 흑색 줄무늬의 성표가 있다. 암, 수 모두
앞날개 아랫면의 색이 윗면보다
엷고, 뒷날개 아랫면의 색이 윗면보다 엷고, 뒷날개 아랫면은 초록색 바탕에
은백색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뻗어 있다.
대부분의 표범나비류들은 모두 날개 아랫면에 은빛의 점이나 줄이 있는데
이 나비의 은색 줄무늬는 독특하게도 짙은 녹색의 얼룩무늬 가운데에 은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뻗어
있어서 쉽게 다른 종류와 구별되고 있다.
한편 암컷의 경우 간혹 날개의 윗면이 어두운 흑화형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주로 고산지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성충은 5-9월에 걸쳐 연 1회 출현하고 있는데 낡은 개체는 종종 10월 초까지 발견되기도 한다.
낮은 산지나 계곡 주변의 숲속을 빠르게 날아다니며 쉬땅나무, 큰까치수영, 꿀풀, 엉겅퀴 등의
꽃에서 꿀을 즐겨 빤다.
이 나비도 더운 여름철에는 하면을 하고 가을에 다시 활동을 한다.
암컷은 유충의 식초인 흰털제비꽃 등 제비꽃과의 식물들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날아와서
나무 껍질이나 작은 돌멩이 위에 알을 낳는다.
부화된 유충은 먹이식물로 이동하여 주로 밤에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유충으로 월동하며
이듬해 봄에 풀이나 나뭇잎의 뒷면에서 번데기를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