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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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이것은 역사였다.”
“It went through my mind not to take the picture,
but this was history”
Bill Eppridge (1938~, LIFE Photographer)
전시개요
제목: 라이프사진전 /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기간: 2013년 9월6일 ~ 11월 25일 (11:00~20:30) / 81일간
장소: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
문의: 02 747 7790
Web: www.seelife.co.kr
작품: LIFE Picture Collection 사진저작물, LIFE 작가 사진저작물 약 130여점
요금: 일반/대학생: 12,000원 (단체 20인 이상 10,000원 / 만 19세 이상)
중/고생: 10,000원 (단체 20인 이상 8,000원 / 만 13세~18세)
초/유아: 8,000원 (단체 20인 이상 6,000원 / 만 4세~12세)
특별할인: 6,000원 (만 65세 이상 / 국가유공자 / 장애우)
무료입장: 만 4세 미만
전시구성 및 대표작
#1 People / 인간 vs 인간
경쟁자, 협력자, 동반자의 시각 속에서 한 인간을 탐구하는 사진작품들
윈스턴 처칠과 아돌프 히틀러 / 알버트 슈바이쳐와 찰리 채플린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 / 폴 뉴먼과 스티브 맥퀸 / 마하트마 간디와 체 게바라
#2 Moments / 역사에 기억될 순간
인간이 사는 세상에 넘쳐나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역사에 기억될 순간을 담은 작품들
제 2차 세계대전 / 한국전쟁 / 베트남전쟁 / 냉전시대 / 우주개발 / 핵무기
텔레비전의 탄생 등
#3 It’s Life / 이것이 우리의 삶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무덤에서 한 인간의 삶이 막을 내릴 때까지
사진이라는 강력한 시각매체를 통해 깊은 울림으로 인생을 보여주는 작품들
낙원으로 가는 길(유진스미스 / 1950년대 가장 성공한 사진전시였던 ‘인간가족전’의 마지막사진)
부시맨 이야기꾼 / 어머니의 젖줄 양츠강 등
#4 Kiss the Life /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입맞춤의 시간
사랑과 친밀함 깊게 담긴 입맞춤 명작들
수병의 키스 / 전쟁터로 떠나는 연인을 보내는 키스 등
정점의 순간에서 전설이 되어버린
20세기 최고의 사진기록『LIFE』
그들이 남긴 불멸의 역사
1936년 『타임』과 『포춘』을 발행한 헨리루스의 손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라이프』가 탄생했다. 창간 3년
만에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이룩하고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유진 스미스, 로버트 카파, 유섭 카쉬와
같은 당대 최고의 사진가들이 라이프의 커버를 장식했다. 당시 저널리즘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던 사진은
『라이프』의 등장과 함께 진정한 의미에서의 포토저널리즘을 완성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성공도
같이 거머쥐며 사진이 탄생된 이래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라이프』가 보여주었던 높은
사진미학의 완성도와 다양한 스펙트럼은 그들만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들의 전성기에『라이프』는 곧 사진이었고
그 사진이 역사가 되었다.
기억을 지배하는 기록
역사를 지배하는 기록
매주 13,500,000부(1940년대 라이프지 평균 주간 판매량)가 팔렸으며, 총 2,300개의 이슈를 발행했고, 190명에
이르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가 활동했다. 그토록 집요하고 끈질기게 기록한 세상은 무려 9,000,000장이라는
오리저널 필름 원판으로 아직도 『라이프』의 심장에 보관되어 있다. 당대에 이미 그 어떤 미디어보다 혁신적
이고 위대했던 『라이프』는 그들이 다루었던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이 지금 우리시대에 어떤 위치에서 자리잡고
있는지 돌이켜 보면 그들의 렌즈가 얼마나 놀라운 통찰력과 열정으로 세상을 마주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이프』의 진정한 위대함은 이 모든 역사와 기억의 출발점인 ‘인간’에게 맞추어진 렌즈의 초점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기 위한
눈부신 사진들
비록 헌신적인 종군사진작가들의 전쟁 사진을 통해 명성을 얻었으나, 『라이프』는 전쟁이 가진 참혹함만을 보여
주진않았다.
잔혹한 전쟁터에서 작은 생명을 구해내는 군인들을 보여주었고, 어제 총부리를 겨누었던 적군을 치료하는
야전병원과 흑백의 차별이 극도로 대치하던 1960년대에 베트남에서 보여진 흑백의 동료애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깊숙한 저편에 숨겨져 있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옹호했다. 바로 인간의 가치에 대한 희망이야 말로 과거를 통해
미래를꿈꾸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시대의 선구자였던 『라이프』의 기록이 줄 수 있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전시내용소개
#1 People / 인간 vs 인간
한 인간의 인생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건 역사적인 명성에 가려진
고단한개인의 삶과 부유함에 가려진 메마른 영혼들이 있었다. 초창기부터 『라이프』는 그 제호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의 삶과 공적인 인간의 삶 그 양쪽 모두에 충실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보다 더 속속들이 파헤쳤던 경쟁자와 협력자, 그리고 동반자들을 같이 보여줌으로써
한 인간의입체적인 모습을 관람자 스스로 구성하도록 연출되었다. 화가로서 남은 여생을 살았던 윈스턴 처칠과
화가가 되길 그토록 갈망했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아돌프 히틀러, 피카소의 조형미를 질투했던 마티스,
마티스의 색채감각에열등감을 느끼던 피카소를 만나볼 수 있다.
#2 Moments / 역사에 기억될 순간
매캐한 화약냄새와 폭음이 진동하는 전쟁터에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군인들을 보라. 마비된 이성이 쉽사리
광기로 변해버리는 전쟁터 속에서도 본능 속에 남아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은 더할 수 없는 인간애를 보여준다.
『라이프』는 수 많은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보도했다. 제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우주개발의
시대, 냉전의 순간에서부터 소소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라이프』가 담아낸 내용은 바로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흘러 넘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었다. 이 전시영역은 우리에게 참혹한 전쟁터 속에서 어떻게 인간들이 살아남고
인간성을 지키기위해 노력했는지 또 한 거대한 사회적 냉대를 가슴에 안고 맞서서 진정한 챔피언이 되었는지
그 역사의 순간을 낱낱이볼 수 있을 것이다.
#3 It’s Life / 이것이 우리의 삶
삶에 대한 기록, 이것이야 말로 『라이프』의 본 바탕이다. 이름에 걸맞게 『라이프』는 시대의 영웅이나 역사적인
사건 만을 쫓지 않았다. 범부들의 지극히 소소한 일상을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눈으로 기록하고 남겨두었다.
생명이 태어나는순간에서부터 무덤에서 한 인간의 삶이 막을 내릴 때까지 사진이라는 혁신적인 매체를 통해 깊은
울림으로 선사할 것이다.
특히 1950년대에 가장 위대한 사진전시였던 ‘인간가족전’의 가장 첫 번째 사진(양츠강 사진)과 마지막 사진(
유진스미스의 낙원으로 가는 길)으로 장식된다.
#4 Kiss the Life /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입맞춤의 시간
사랑과 친밀함 깊게 담긴 입맞춤은 『라이프』가 항상 공을 들이는 사진들 중 하나이다. 앙증맞은 아이들의
입맞춤에서 전장으로 떠나는 연인을 보내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키스, 신에게 바쳐진 가슴 벅찬 의식을 담은
『라이프』의 사진 들은 관람객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충만한 인간애의 표현으로 비추어 질 것이다.
에피소드 #1
전쟁의 폭음이 한창인 한국의 어느 해변가 초소,
어느 날 라이프지로부터 <노인과 바다>라는 원고가 도착한다.
지금은 그를 최고의 작가로 부르는데 쉽게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헤밍웨이의 소설이 최악의 혹평을 받고
더이상 글을 쓸 자격이 있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모든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 출간을 꺼려하던 때가 있었다.
작가에게 있어 어두운 시절이었지만 바로 그 어둠을 뚫고 세상에 나온 작품이 <노인과 바다>, 출판의 모험을
강행한 곳이 바로 LIFE이다.
누구도 이 작가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 전쟁 중인 한국의 어느 해변가 초소에서 미국 작가 제임스 미치너는
LIFE가 보낸 이 원고를 접했고 그의 감격스런 서평은 <노인과 바다>의 성공에 발판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1952년
9월, LIFE는 잡지 한 권 전체에 이 소설을 싣는다. 어느 잡지가 이런 모험을 쉽게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모험은
대성공이었고, 출판 이틀 만에 잡지는 530만부 이상 팔렸을 뿐만 아니라 비평가들은 그의 소설이 걸작이라며
돌아섰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953년 퓰리처 상 수상,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Portrait of author Ernest Hemingway
Cuba, August 1952
Photographer: Alfred Eisenstaedt
13.2 x 17.8 inches
PHOTOGRAPHER
Alfred Eisenstaedt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1898.12.6~1995.8.24)
헤밍웨이는 매우 소심하고 나약한 성격으로 이런 약점을 숨기기 위해 남성미를 과장하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윤색해 퍼트리기도 했다. 이런 그의 성격은 사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70년간 수 많은 인물들을 촬영한 라이프의
대표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그는 헤밍웨이가 가장 사진 찍기 힘든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포토저널리즘의 아버지”로 알려진 아이젠슈테트는 LIFE지 원년멤버 4명 중 한 명이었고, 인간의 감정을 극적
순간을 빌어 포착하는 착안력이 뛰어난 작가로 평가 받는다. 35mm 라이카 사진기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활용 가능한 빛으로 솔직한 사진을 찍어 포토저널리즘을 정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사진은 인물과 사건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끔 만든다. 그가 하는 일은 이야기가 담긴 순간을 찾아내고
담아내는 것이었다.
주요작품: 괴벨스가 카메라의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 전승기념일 타임스퀘어 외
에피소드 #2
‘혼란속의 한국, 호랑이를 잃다’
총탄이 지나간 서늘한 창문 너머로,
호랑이를 잃은 한국의 슬픔이 들려온다.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선생이 가슴에 총을 맞고 서거한다. 안두희가 쏜 총탄이 빗나가 경교장 2층 김구의
집무실 창문에 난 총탄자국. 서거 직후 경교장 앞뜰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LIFE 1949년 7월호에 ‘혼란 속의
한국, 호랑이를 잃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2층에서 1층으로 빈소가 옮겨지고, 장례가 치러지는 열흘 동안 조문객을 받았다. 김구 선생의 서거 당일에
경교장으로 몰려든 국민들의 애도 물결이 그날의 참담한 분위기를 말해준다. 김구 선생의 장례는 10일장으로
치러졌는데 경교장 1층 동쪽 방에 마련된 빈소에서부터 문상 행렬이 서대문 사거리까지 줄지어 이어졌다고 한다.
지금 봐도 총탄이 지나간 창문은 서늘함을 느끼게 하고 그 창문 너머의 사람들의 애통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 사진 한 장으로 역사의 순간과 그 너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Koreans mourning death of Kim Koo
Korea (North), June 1949
Photographer: Carl Mydans
11.8 x 17.8 inches
PHOTOGRAPHER
Carl Mydans (칼 마이던스, 1970.5.18~2004.8.17)
“세계는 움직이고 있으며, 사진가는 잠시 그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이던스는 1936년 LIFE지의 첫 사진가로 유럽에서 전쟁이 나자 LIFE지의 연구원이던 그의 아내 셜리 스미스와
함께 LIFE지에서 해외로 파견한 첫 부부 사진가-기자 팀이 되었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라도 국제적인 드라마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고자 하는 그의 의욕은 말 그대로 지구를
뒤흔드는 취재였던 1948년 일본 후쿠이 지진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또한 일본군이 진주만을 폭격할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의 포로로 잡혀 2년 가까이 수용소 생활을 했으며, 한국전쟁 중 맥아더 장군의 따라 내한하여
군대를 취재, 전쟁의 참상뿐만 아니라 소소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 사진가와 국제통신기자 세대들은
그가 남긴 예술적이고도 기술적인 기초에서 많은 것을 배워 왔다.
주요작품: 피난길에 오른 한국의 어머니, 어린이와 시골풍경 외
전시작품 주요인물 및 사건
People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1889.4.20~1945.4.30)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1874.11.30~1965.1.24)
이승만 Syngman Rhee (1875.3.26~1965.7.19)
김 구 Kim Koo (1876.8.29~1949.6.26)
마하트마 간디 Mohandas Gandhi (1869.10.2~1948. 1.30)
체 게바라 Ernesto “Che” Guevara (1928. 6.14~1967.10.9)
알버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14~1965.9.4)
찰리채플린 Charlie Chaplin (1889.4.16~1977.12.25)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1869.12.31~1954.11.3)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1881.10.25~1973.4.8)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1929.5.4~1993.1.20)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1916.4.5~2003.6.11)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 (1926.6.1~1962.8.5)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 (1915.8.29~1982.8.29)
폴 뉴먼 Paul Newman (1925.1.26~2008.9.26)
스티브 맥퀸 Steve McQueen (1930.3.24~1980.11.7)
제임스 딘 James Dean (1931.2.8~1955.9.30)
육영수 여사 Madame Park First Lady (1925.11.29~1974.8.15)
힐러리 클린턴 Hillary Rodham (1947.10.26~)
재클린 케네디 Mrs John F. Kennedy (1929.7.28~1994.5.19)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1936.8.1~2008.6.1)
코코 샤넬 Coco Chanel (1883.8.19~1971.1.10)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 (1887.7.28~1868.10.2)
달리 Dali (1904.5.11~1989.1.23)
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1887.11.15~1986.3.6)
잭슨 폴락 Jackson Pollock (1912.1.28~1956.8.11)
알프레드 히치콕 Alfred Hitchcock (1899.8.13~1980.4.29)
글렌 굴드 Glenn Gould (1932.9.25~1982.10.4)
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1918.8.25~1990.10.14)
마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1929.1.15~1968.4.4)
무하마드 알리 Muhammad Ali (Cassius Clay, 1942.1.17~)
조 프레이저 Joe Frazier (1944.1.12~2011.11.7)
에른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1899.7.21~1961.7.2)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13.11.7~1960.1.4)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1874.3.26~1963.1.29)
엘리자베스 여왕 Queen Elizabeth (1926.4.21~)
그레이스 켈리 Grace Kelly (1929.11.12~1982.9.14)
앨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 (1935.1.8~1977.8.16)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1958.8.29~2009.6.25)
비틀즈 Beatles
데니스 스톡 Dennis Stock (1928.7.24~20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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