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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관곡지는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어 있는 연못입니다.
조선 세조 때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연못은 최초의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연꽃 씨를 들여와 관곡지에 심은뒤 연꽃이 널리 퍼지면서 조성되었으며, 관곡지를
비롯한 이 근방이 연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관곡지 전경)
연꽃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지역의
연꽃 들과는 달리 잎이 희고 꽃잎의 끝이 뾰족하게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연꽃 출사 장소로 해마다 찾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 관곡지는 연꽃
뿐만이 아니라 개구리와 백로 등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듯 보여집니다.
(이른 새벽 시간임에도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아와 연꽃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년 보다 평균 온도가 높아지면서 연꽃이 일찍 만개하여, 앞으로 열흘 정도가 연꽃의
가장 아름다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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