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두 한국선수는 박지성과 이영표였다.
두 한국 선수끼리 경기 중에이영표의 실수를 박지성이 골을 가로채 패스했고 이 패스가 연결되어 골로 연결이 되었다.
그 후 박지성이 이영표 옆으로 가서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이영표가 잡고 있는 사진이다.
그 경기를 나는 직접 생중계로 보고 있었고 그 감동의 순간을 목격했었다.
어제 인천 문학경기장에는 AS모나코와 인천FC와의 경기가 벌어졌다.
기자신분으로 경기장에서 촬영하던 나는 위의 경우와 비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후반 15분을 남기고 교체 출전한 박주영선수와 인천의 윤원일 선수간의 우정을 나누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경기 중 두 선수는 스치듯 지나치며 뒤로 손을 잡았다.
아~
그 순간 나는 먼 이국의 땅에서 상대팀의 선수로 뛰던 박지성과 이영표를 보는 듯 감동이 일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들은 전세계의 축구 강국에서 스스로의 입지를 실력으로 버티며 성장하고 있다.
이제 이런 감동의 순간들은 앞으로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박지성과 이청용이...
또한 박주영이 리버플로 간다면(오늘 기사에 그런 기사가 났다.)
또 세명의 한국선수들이...
아~~
생각만해도 감격스러움이 넘쳐난다.
우린,
그동안 감동 받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다.
사회가 그랬고...
정치가 그랬으며..
또한 불신으로 무장된 많은 이들에게서 받는 상처가 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작은 일에도 진한 감동을 느끼며 살자...
우리의 영원한 스타들이 주는 감동 드라마 속에서라도 우린 서로를 감싸는 감동스러움을 배우고 느끼며 살자..
이렇게 스포츠의 감동은
작은 것에도 오는 진한 감동으로 온몸에 전률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살자...
그렇게 박주영선수와 윤원일선수의 귀한 우정을 보면서
오늘은 참 기분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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