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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촬영] 비오는 날 비를 표현해 보자.
[부산지국 강만수기자의 아침마당] 빛을 찾아서 – 비오는날 비를 표현하는 촬영 방법
등록날짜 [ 2010년07월13일 16시11분 ]
빛을 찾아서  – 비오는날 비를 표현하는 촬영 방법


7월 장마가 시작되고 계속적으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다보니 카메라는 어느새 가방속에 숨겨져 버리고, 그저 하늘만 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사진인들은 무엇을 찾기보단 하늘을 원망하며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산악사진을 주로 담는 나의 지인은 날씨가 아주 맑은 날에는 산에서 내려오고, 비가 오기 시작하거나 비가 올것 같은 흐린 날에는
촬영장비를 챙겨  산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왜! 힘들게 질퍽한 험한 길을 위험하게 올라가냐고 물었을 때 지인은 남들이 가지 않는 악조건에서 대작의 작품을 만난다고 한다.
비가 온 후 변화무상한 자연속 산에는 무수한 꺼리가 산제한다고 했다.
특히나 비가 온 후 거치는 찰라에 운무의 변화는 더욱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카메라를 꺼내 보려는 생각조차 잘 하지 않는다.
혹여나 카메라에 비라도 맞으면 않될 것 같아서 일까!

모두가 좋은 날에만 찾는 곳에서 나만의 특별한 사진을 아니 대작을 담기는 싶지 않다.
모두가 꺼리는 날에 모두가 가지 않는 날인 악조건의 상황에서 더욱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볼수는 없는 것일까?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일반적으로 프로란 상업적인 사진을 하는 사람을 뜻하고, 아마는 즐기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프로란 바로 보이지 않은 빛을 읽고, 그것을 담아내는 능력을 갖춘 사진인이 진정한 프로작가라 생각한다.
아마는 악조건속에서 카메라를 보호할 뿐이자만
프로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달려나가는 열정을 가진분이라 생각한다.



요즈음처럼 장마철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 보세요.
새로운 느낌이 있는 특별한 사진이 카메라에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비(雨)를 촬영하는 방법은 책들에 소개가 되어져 있다.
이렇게 촬영하라고

"비를 표현하는 방법은 원경에 어두운 배경을 깔고 역광으로 셔터속도는 1/60-1/250을 선택한다.
물방울이 빛에 빛나도록 하며, 빗방울 궤적을 감지하려면 80-200미리 장초점 렌즈로 조리개를 개방하고
배경을 흐리게 하고 나무나 잎에 핀을 맞춘다. " 라고


자! 그러면 한번 담아볼까요. 어 그런데 나는 왜 빗줄기가 보이지 않지! 생각해보신적 계세요.




비가 내리는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먼저 비에 대해 먼저 알아야하지 않을까 한다.
비가 내리는 속도는 우리가 눈으로 느끼는 것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또한 비의 괘적을 나타내기 위해서 색깔이 있다면 훨씬 표현하기가 쉬울 것이다.
하지만, 비는 무채색이라 색이 없다. 뿐만아니라, 비의 괘적의 길이를 끊어지지 않게 표현할 것인가?
아님 끊어지게 표현할 것인가? 등도 생각을 해야한다.

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빗줄기에 빛이 스며들어야 카메라속에 표현이 된다.
그 빛을 어떻게 자연광이나 보조광으로 빛을 줄것인가도 생각해야한다.

비가 단순해 보여도 비를 이용한 여러방법이 많다.
창문에 빗물이 묻은 바깥세상을 담아보면 유화같은 느낌으로 담아 낼 수도 있다.

빗물이 바닥에 떨어져 뒹겨지는 모습을 담아도 충분히 비를 표현해 낼 수도 있다.

빗방울이 맺힌 나무줄기나 꽃을 담아도 비가 내렸다는 표현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오늘은 비의 괘적을 담는 요령만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자! 그럼 이제 비 괘적을 촬영하기 위한 조건은 위에 간단히 설명을 해 두었으니 이제 실천해 볼까요.
이미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곗지만, 빛이라 녀석에 도전장을 던져보는 가장 좋은 노출 등 공부는 이렇게 장마철
비가 오는 날 세상밖을 함께 담아보는 것도 참 좋으리라 여깁니다.

우리가 흔히 풍경 등에서 조리개를 조으고 펜포크싱법으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비는 조리개를 조으면 비의 줄기가 앏아지고 배경들 속에 뭍혀 버려 보이지 않게 됩니다.

비의 괘적을 촬영하기 좋은 조리개는 F5.6이하일때가 잘 표현된다고 본다.
그러나 비의 굵기에 따라 조리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는 본인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렌즈는 풍경 촬영시 광각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준망원이상 일때 더 표현하기가 좋다.
그렇다고 광각렌즈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 100mm이상 렌즈로 촬영하면 더욱 비의 괘적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점은 어떻게 맞추는 것이 좋을까!



초점은 AF보다는 MF(수동)로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비는 앞에서부터 멀리 뒤쪽까지 전체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부제인 사람이나 나무 등에 맞추어도 되겠지만
그보다 비를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 위치의 비에 초점을 수동으로 맞추면 더 표현하기 쉽다.

이제 광원 즉 빛을 찾아야 비의 괘적을 사진속에 표현하여 담아낼 수 있다.

비는 광원이 역광일때 비의 표현이 용이다.
그러므로 비오는 날 어떻게 광원을 찾는지가 문제겠죠.

하지만,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광원은 향상 존재한다.
광원은 인공조명 즉 차량의 빛, 가로등 빛, 그리고 배경이 어두운 쪽을 상대로 이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경을 어둡게하거나 흐리게 표현하면 비는 더욱 선명하게 들어나게 된다.




위의 사진처럼.테스트 샷 들(사진들이 작아 잘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다)

비를 표현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수동으로 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비줄기가 굵거나 광원이 좋으면, 인물 모델이나 부제가 비와 함께 선명하게 담을 수도 있다.
이때에는 가능하면 역광의 빛을 잘 이용하고 조리개를 5.6 정도로 촬영하면 가능하다.

그리고 셔터 스피드에 따라 빗줄기의 괘적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60~1/250 정도 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어느정도의 셔터타임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ISO를 적당히 올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원하는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름시절 때보다는 지금의 디지털카메라가 더 유리하다고 본다.
비의 괘적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셔터 스피드 확보에도 꼭 신경을 쓰야 한다는 것이다.




셔터 스피드가 느릴수록 비의 괘적은 길어지고..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비의 괘적은 짧아지고 더욱 빠르게 셔터를 이용하면 알갱이처럼 표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낮에 해가 있는 가운데 비가 오다면 촬영하기 좋겠죠.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호랑이 시집가는 날이라고도 하죠)



영화 같은 경우 비가 오는 장면 등을 촬영할 시에는 비를 내리는 살수차와 역광에 조명을 설치하여 촬영을 하기 때문에
훨씬 표현하기가 자연 비가 올때 보다는 훨씬 쉽죠.

비슷합니다...빛이 없으면...
플래쉬를 사광쪽이나 역광쪽에 두고 빛을 강제로 발산하여 촬영하여도 좋겠죠.


참고로 비오는 날 야경 괘적 촬영을 나가보세요. 훨씬 색다른 색톤과 반사가 주는 빛이 더욱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상 허접한 비 촬영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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