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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가장 느린 산행
도봉산 망월사 계곡 및 포대능선에서의 하루
등록날짜 [ 2013년11월01일 12시42분 ]
내 평생 가장 느린 산행
도봉산 포대능선에서의 하루


 마지막 단풍도 볼겸  도봉산 포대능선을 올랐다.
망월사역에서 출발, 망월사-포대능선을 탄 후 다락능선으로 내려왔다.


거리로 따지면 8km 내외. 4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인데 무려 9시간이 걸렸다. 왜냐구?


가을단풍에 취해 산에서 그냥 놀았다. 계곡에서 오전 내내 가을 빛을 카메라에 담고, 망월사에서 마음도 씻고, 포대능선에서 가슴을를 펴고, 야호도 외쳐보고.... 산은 그래서 좋다. 내게 가장 편안한 쉼터라고나 할까?


망월사 및 포대능선 쪽은 아직 단풍이 살아있다. 가을단풍이 아쉬운 분은 이번 주말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에 올라가 보도록 추천한다. 가을이 빠르게 지나간다.(글,사진/임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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