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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들의 참혹상
등록날짜 [ 2010년07월17일 17시31분 ]


파괴된 백로 서식지의 참상



비까지 내려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백로의 서식지



탈진되고 저체온증으로 힘겨워 하는 백로




 경기도 고양시 고봉동 쥬쥬동울원 일대에 있는 개인사유지땅에서
지난 2010년 7월12일 부터 13일 오전 사이에 이곳에 식재된 조경수목을
토지소유자가 약 500-600평 정도를 벌목을 해서 서식지를 잃은 100여 마리의 백로가 폐사 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무리 개인 사유의 땅이라 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벌목을 해서 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
현장에 나와있는 고양시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개인 소유의 땅에서 자신이 심은 조경목을 벌목 하였기에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기자가 도착한 시간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고양시 공무원들을 비롯 환경단체회원들의 긴급 구조활동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74마리를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긴급 후송하여 구호 조치를 하였다고 한다.
장마비 까지 쏟아지는 환경탓에 어린 백로들은 저체온증과 탈진으로 인해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
고양시 공무원들과 환경단체 회원 분들은 탈진한 백로들의 먹이를 위해 미꾸라지를 제공해 주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에 최선을 다하여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어린 백로들이 성장할때 까지 훼손된 서식지를 보존하고 미꾸라지등도 먹이도 일정기간 계속 공급할 예정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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