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사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11월 8일 벽골제 및 관련 농경문화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 하기위한 해법을 찾고자 김제 벽골제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학회는 학회장인 소순열 교수 및 회원, 한국농어촌 유산학회 회장 윤원근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원, 관련업무 공무원들이 참석하였으며 ‘농업·농촌 유산의 발굴·보전과 지역문화’ 주제아래 벽골제와 관련 농경문화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등 중지를 모았다.
시는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적 유산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국가 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올 3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 벤치마킹, 용역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며 현재 농림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소순열 교수는 수세기동안 형성되어온 조상의 예지가 담긴 소중한 농업유산인 벽골제와 더불어 농업이 선도하는 시대를 만들어 주기를 또한 윤원근 교수는 농어촌의 다원적 자원 보전,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전통 유산의 품격 향상을 위하여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벽골제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 적극적으로 유지·보전해주길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이건식 김제시장은 국가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전라북도와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가겠으며, 또한 벽골제 및 관련 농경문화의 국가농업유산 지정을 재도약의 원천으로 삼아 지속적인 발굴과 복원을 통해 옛 명성을 회복하고 시민 개개인이 행복과 희망을 체감하는 김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농업유산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2년에 도입하여 올 1월에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흑룡만리 돌담밭등 2개소를 지정 하였고 올 연말에 2개소를 추가지정하며 앞으로 2020년까지 총25개를 지정할 계획으로 국가유산의 복원, 주변정비 및 관광 편의시설 등 정비사업에 국고(1지역당 3년간 15억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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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채덕수 기자 (cpot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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