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해상에서 작업 중 부상을 입은 선원 2명이 평택해경에 의해 잇따라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 11월 13일 오전 10시 45분경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 부근 묘박지에서 정박 중이던 4천 3백톤급 상선(제주선적, 승선원 13명) 기관실에서 정비 작업을 하다 다친 2등 기관사 김모씨(21세)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 묘박지 : 선박이 계류, 정박하는 해상의 일정 수면을 말함
김모씨는 오늘 아침 9시 15분경 상선 기관실에서 수리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튀어 나온 엔진 부품에 왼쪽 눈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33분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P110정)을 사고 선박에 출동시켜 오전 10시 김모씨를 구조했다.
평택해경은 오늘 오전 10시 45분 충남 당진시 장고항에서 김모씨를 소방구급대에 인계했다.
김모씨는 현재 충남 당진 시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오늘 오후 11시경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서쪽 약 8해리(약 15킬로미터)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3톤급 어선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선원 권모(40세)씨가 끊어진 로프에 하체를 맞고 바다에 추락했다.
부상을 당한 권모씨는 동료 선원들에 의해 신속히 구조됐으나,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였다.
권모씨는 이날 오후 1시 출동한 평택해경 경비정(P73정)에 의해 응급치료를 받으면서 오후 2시 10분 충남 서산시 대산항으로 옮겨졌으며 소방 당국에 의해 서산 시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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